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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메디닷컴 Aug 18. 2021

커피, 이렇게 내리면 건강음료

커피는 적절히 마시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건강 음료입니다. 항산화 물질 폴리페놀 덕분이죠. 원두의 유익 성분을 극대화하여 커피 내리는 법을 미국 ‘에브리데이 헬스’에서 소개했는데요. 


하루 한 두잔 커피 없이는 도저히 생활이 불가능한 커피 마니아라면, 다음을 참고해보세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원두 

고지대에서 수확한 원두에 항산화 물질이 많습니다. 에티오피아, 페루, 볼리비아,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등지가 바로 그렇죠. 《커피 애호가의 섭생》을 쓴 밥 아노 박사에 따르면, 동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재배한 원두로 커피를 내리면 한 잔에 19g의 폴리페놀 성분이 나옵니다. 커피 체인에서 파는 게 한 잔에 2.5g 정도인데요. 하루 0.6g 이상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만, 다다익선입니다.


로스팅

원두를 잘 볶으면 풍미가 깊어집니다. 그러나 너무 볶으면 유익한 항산화 성분이 분해돼 버립니다. 가볍게 볶은 원두에 항산화 성분뿐만 아니라, 클로로겐산이 더 많은데요. 염증 및 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성분입니다.


분쇄

곱게 갈아야 폴리페놀 성분을 더 잘 우려낼 수 있습니다. 고운 입자로 내리는 에스프레소가 유리합니다. 그러나 그 맛이 너무 독하다면 드립 커피도 괜찮습니다. 곱게 간 원두에 물을 부어 필터로 거르면 맛도 순해지고 자칫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는 성분도 적어집니다.


온도 

물이 끓는 섭씨 100도보다 살짝 낮은 90~96도가 최적입니다. 온도계가 없다면 물을 끓인 후 30초간 식히면 됩니다. 이보다 낮으면 유익 성분을 제대로 추출할 수 없고, 높으면 커피에서 탄 맛이 날 수 있습니다.


블랙

좋은 원두를 곱게 갈아 적절한 온도로 내린 커피에 설탕, 크림 따위를 넣으면 항산화 성분의 이점을 모두 상쇄해버리는 ‘비건강’ 음료가 됩니다. 아노 박사는 “커피에 설탕, 우유를 타 먹은 건 2차 세계 대전 때부터”라며 “전쟁 통에 양질의 원두를 구하지 못해 커피 맛이 너무 형편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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