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전은 자존심을 "남에게 굽히지 않고 자신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는 마음"이라 표기하고 있으며, 자신의 가치와 능력, 적성 등의 자기 평가가 긍정적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심리학자들은 "자존심은 자기 능력에 대한 자신 또는 소속 집단으로부터의 승인을 기초로 발생한다"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자존심이 없어지면 우울증 상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자존심이 낮은 사람은 쉽게 당혹해하면서 부끄러워하고, 또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의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설득에 잘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자존심은 "친구한테 충고를 듣고 자존심이 구겨졌다" "직장 상사한테 업무에 대한 평가를 좋지 않게 받아 자존심이 상했다"와 같이 설명할 수 있다.
반면에 자아 존중의 줄임말인 자존감은 "자신을 존중하고 자신의 능력을 인정하면서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일컫는다. 따라서 자존감은 모든 미덕의 기초라 할 수 있다.
자존감의 예는 "나는 자존감이 강하기 때문에 반드시 재기에 성공할 것이다" "내 친구는 지금 비록 가난하지만 자존감이 높아서 반드시 해 낼 것이다" 등을 들 수 있다.
'존 허셀'은 "자존감은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다. 따라서 스스로 가치 있는 존재임을 인식하고, 인생의 역경에 맞서 이겨낼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믿고 삶에서 성취감을 맛보라" 설명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요즘 단일화 문제로 티격대는 것 같다. 국민의힘 대표는 안 후보에 대한 개인감정 때문지 몰라도 소 닭 보듯 애써 외면하는 것 같다. 지나친 자존심 때문 아닌지 궁금하다.
한편에서는 우리 후보가 당선될 텐데 과실을 굳이 나눌 필요 있을까? 하는 소문마저 나돌고 있다고 한다. 사실이라면 정말 위험한 생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자존감 높은 건 평가받을 일이라 할 수 있겠지만, 쓸데없는 아집과 자존심은 골문 앞 똥볼을 연상케 한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뒤집는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얘기이다.
아직 몸 웅크리게 하는 추위지만 오는 봄 기대하면서 혹시 자존심 앞세우다 사랑받지 못할 언, 행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