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 십'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리더
살며 생각하며
by 송면규 칼럼니스트 Nov 25. 2021
우리 사회에 올바른 지도자가 잘 안 보여서인지 요즘 들어 '리더십' 관련 용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 같다. 내년에는 '서번트 리더십'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는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우리는 박정희식 리더십을 '카리스마 리더십' 김대중식 리더십을 '오픈 리더십'이라고 불렀다. 필자가 2004년 0 국립대학교 기성회장 재임 당시 졸업식 축사에서 '서번트 리더십' 이란 용어를 사용했으니 그것 또한 꽤 오래된 것 같다. 이렇게 '리더십' 관련 용어는 오래전부터 사용돼 왔다.
'서번트 리더십'이라는 용어는 1970년에 '로버트 그린리프'가 <리더로서의 봉사자>라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는 꽤 긴 시간이 지나 수입됐는데, 서번트 리더십을 실천하고 있는 관료, 기업가, 정치인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존 맥스웰은 "사람들을 리드하지 않고 사랑할 수는 있지만, 사랑하지 않고 리드할 수는 없다"라고 말한다. 또 사이먼 사이넥은 "리더십의 진정한 가치는 부하직원들의 욕구를 나의 욕구보다 기꺼이 우선시하는 마음가짐에 있다. 위대한 리더는 자신에게 그들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특권이 있음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리더십의 진정한 가치는 자신의 이익을 희생하는 행위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우리가 원하는 리더처럼 되어야 한다"라고 그의 저서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에서 주장한다.
우리가 길을 걷다 5만 원 지폐를 주웠을 때 몸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을 '옥시토신'이라 부르고, 5만 원 지폐를 잃어버렸을 때 나오는 화학물질은 '코르티솔'이라고 한다. 같은 5만 원이지만 그때 뇌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 '코르티솔'이 '옥시토신' 보다 5배 많이 분비된다고 한다.
부정적 경험은 긍정적 경험보다 5배나 더 무겁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즉 타인과의 감정적 관계를 성공적으로 관리하고 싶다면, 우리가 타인을 비난하고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보다 적어도 5배는 더 많이 칭찬하고 격려하며 긍정적 경험을 갖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황금룰'과 '플레티넘 룰'을 실천하는 리더가 되라고 주문한다. 황금룰(Golden Rule)은 "당신이 대우받기 원하는 방식으로 상대방을 대하는 것"을 의미하고, 플레티넘 룰(Platinum Rule)은 "상대방이 대우받기 원하는 방식에 맞춰 그를 대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엔드루 카네기'는 "모든 것을 혼자 해내고 그에 대한 모든 공로를 혼자 차지하려고 하는 사람은 위대한 리더가 될 수 없다"라고 강조한다. '리더십이 직위나 직책, 권위에 기반을 둔다'는 말이 있지만, 이것은 요즘에는 맞지 않다. 직책이 당신에게 경청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제공할 때 부여받는 것이라는 거다.
HP 최고 경영자인 '칼리 오 피리니'는 "리더십이란 현재 상황에 도전하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리고 리더십 최고의 소명은 타인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2명만 있어도 1명은 반드시 리더가 된다고 한다. 따라서 항상 따뜻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리더십을 실천하는 우리가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