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송면규 칼럼니스트 Oct 13. 2023
언제부터인지 자동차가 초등학교에 가까이 접근하면 여지없이 속도 30km/H 문구와 함께 내비게이션에서 "속도를 줄이세요" 안내 멘트가 흘러나온다.
특히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고당하는 아이들이 많다 보니 "민식이 법"까지 제정하면서 안전 운전을 강조하지만 횡단보도 사고가 줄어들지 않는 것 같아 많이 안타깝다.
횡단보도에 입체형, 스마트형, 노란색 표시 등 여러 아이디어를 짜내서 설치해도 운전자가 실천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돼버린다. 학교 부근을 지날 때는 "어린이는 움직이는 빨강 신호등"이라는 인식을 항상 하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운전자는 특히 어린아이들이 다니는 길목의 횡단보도에서 규정 속도 보다 더 저속으로 차량을 운행하는 등 어린이 안전에 유의하는 운전 습관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이렇게 평일 등하교 시간에는 학교 앞 서행이 필수 요건이지만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 등 휴교일과 등하교 시간 외에는 일반 도로와 같이 규정속도를 적용하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아이들한테 미국의 스쿨존 내 운행에 대해 물어본 바 필자 의견과 같다. 캐나다 역시 미국과 동일하다. 다만 미국의 경우, 스쿨버스가 정차하면 아이들이 하차할 때까지 주변 차량은 반드시 멈춰야 하는 것 같다.
아이들이 통행하지 않는 시간까지 지나치게 속도를 제한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된다. 많이 조심스럽지만, 우리의 스쿨 존 운영에 대해 전향적 검토를 해보면 어떨까 제안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