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뽀' 괜찮은 걸까

살며 생각하며

by 송면규 칼럼니스트

'무대뽀'는 '무철포'(일본어)에서 유래한 말로,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이 총도 안 가지고 간다"와 비슷한 뜻이다. 우리는 앞뒤 안 가리고 밀어붙이는 사람을 보고 흔히 "무대뽀 정신의 소유자"라고 부른다.


무대뽀는 우리가 간혹 사용하는 단어로, "무대 위에서 뽐내는 것 같은"이라는 뜻을 가지기도 한다. 일의 앞뒤를 잘 헤아리는 신중함이 없다는 의미로 국립국어연구원에서는 "막무가내, 무모"와 같은 단어로 사용을 권하고 있다.


이처럼 무대뽀라는 말은 주로 일상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주목받거나 인정받기 위해 과장된 행동이나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을 가리킬 때 흔히 사용되지 않나 싶다.


이러한 행동과 언어의 배경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다. 여러 사람이나 사회적인 상황에서 주목받기를 원하거나, 자신의 존재감을 강조하고 싶어 하는 욕구, 자아 홍보, 자기 확신 부족 등이 그 원인이 아닐까 싶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을 부각하기 위해 과장된 언어나 행동을 사용하며, 주변의 사람들로부터 어떠한 형태의 인정이나 주목을 받으려고 하는 경향이 짙다.


이러한 행동은 간혹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으로부터 거부감이나 싫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더 많지 않을까 싶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게 대하고 다른 사람과의 소통에서 자연스러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혹시 만나는 사람 중에 무대뽀인 사람이 있다면 조심! 또 조심하면서 관계하는 지혜가 요구된다 하겠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왜, 화가 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