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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면규 칼럼니스트 Mar 16. 2024

부모한테 사랑받지 못하면

살며 생각하며

부모라고 하면 누구나 자기 아이를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충만한 사랑으로 키우고 싶어 한다. 이것은 신이 우리 인간에게 부여해 준 가장 큰 권한이자 의무 아닐까 싶다.


아이는 신이 내게 준 가장 큰 선물이다. 세상에 태어나 울고 있는 아기를 보면서 부모는 싱글벙글이다. 산모의 고통은 어디로 사라진 지 오래다. 이것이 "신이 주신 선물" 아니고 뭐겠는가.


그래서일까? 때로는 뱃속에서부터 태교라는 명분으로 아이를 들볶기 시작해서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무섭게 아이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면서 선행학습에 열을 올리게 된다.


하지만 아이가 부모로부터 충분한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하고 성장하게 되면 아이는 "정서적인 영향을 크게 받게 된다"는 게 심리학자들의 일반적인 견해이다.


따라서  "아이를 사랑으로 키워야 한다"는 명제를 갖게 된다. 부모라면 누구든지 정성과 충만한 사랑으로 그리고 안전하게 아이를 키우려 하고 싶어 하는 건 당연하다고 본다.


그란데 만일, 그렇지 못하고 아이가 성장하게 되면 받게 될 부정적인 영향 몇 가지를 생각해 보기로 한다.


1. 자이 존중감 부족

- 부모로부터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한 아이는 자아존중감이 부족할 수 있다. 자신을 사랑할 능력이 저하되고, 자기 가치에 대한 부정적인 자각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2. 인간관계에 대한 어려움

- 충분한 안정감과 사랑을 경험하지 못한 아이는 인간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다른 사람들과의 신뢰와 친밀성을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3. 정서조절 문제

- 부모로부터 받는 정서적 지원이 부족하면, 어른이 되었을 때 감정을 적절하게 다루기 어려울 수 있다. 당연히 스트레스 관리와 감정 조절도 어려울 수 있다.


4. 공감 능력의 감소

- 성장 과정에서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한 경우,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제한될 수 있다.


5. 관계 중 동반자 선택의 어려움

- 부모와의 관계가 부정적이었던 경우, 이후의 인간관계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반복될 수 있다. 특히 동반자 선택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6. 우울감과 불안감

- 부정적인 부모-자식 관계는 정서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의 정신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정서적 영향들은 개인의 삶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상황이 절대적으로 예측 가능하거나 동일하지는 않다는 점이다.


많은 경우, 이러한 어려움은 지속적인 지원과 치료를 통해서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다고 . 아울러 현대 심리치료 및 상담 서비스를 통해 도움받을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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