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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면규 칼럼니스트 May 30. 2024

행복과 즐거움

살며 생각하며

우리는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많은 희로애락과 마주하게 된다. 즐거움만 가득한 삶을 기대하지만, 안타깝게도 "즐거움은 반드시 괴로움이라는 것과 의지해 있다"라고 하니 아이러니한 것 같다.


즐거운 순간이 있으면 그에 따라 어떤 형태로 건 반드시 괴로움이 따라온다는 얘기다. 이런 것을 두고 삶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의 복잡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예를 들어, 새로운 취미나 관계를 즐기다가 그것을 잃거나 상실할 때 우리는 괴로움을 느끼게 된다. 혹은 일을 성공적으로 이룬 후에도 불안이나 압박감을 느낄  있다. 이렇게 즐거움은 때로는 그 자체로 괴로움을 불러오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거움이 괴로움으로 바뀌지 않는 상태를 행복"이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점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은 우리가 괴로움을 겪을 때도 그것을 극복하고 다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능력, 즉 내적인 탄력성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행복'"우리가 삶의 변화와 도전에 대처하면서도 내적 안정과 만족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우리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괴로움을 극복하며, 그 과정에서 행복을 찾아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


불행을 없애면 행복할 줄 알지만 정작 행복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말이 있다. 해서, 즐거움은 괴로움이라는 것과 반드시 의지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즐거움이 괴로움으로 바뀌지 않는 상태를 행복"이라 점을 참고하면서, 오늘의 행복 파랑새는 어디 있을지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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