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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들에게 밥 그릇을
뺏기지 말자

Wellness, 성공의 Golden Key -8

by 묵향정원


미국 생물학자 조 코넬리(Joseph H. Connell)는 호주 숲에서 일부 지역에서는

나무와 이끼, 버섯, 넝쿨 식물 등 수십종이 무성하게 번성을 하고 있는 반면 100m밖에

떨어지지 않은 다른 곳에는 한 두 종류의 식물만 살고 있는 이유를 조사했다

그 결과 식물 다양성에서 차이가 나는 이유는 수십종의 식물이 잘 자라는 구역의 중심에는

커다란 나무가 거의 모든 지역에 곳곳에 쓰러져 있었음을 알아냈다
번개를 맞았거나 수명을 다해 쓰러진 나무와, 자연적으로 생긴 화재등이 무수한 종의

번식과 생성에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커다란 나무가 쓰러져 있거나 화재가 난 장소는 햇빛이 충분한 들어와 다양한 종들이

건전한 생존 경쟁을 하며 성장하기가 적합했던 것이었다

반면에 자연재해가 거의 없는 평온한 지역에는 한두 종이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여

모든 경쟁자를 몰아내고 견고한 자기들의 영토를 구축하고 있었다
소나무, 참나무, 편백 나무가 빽빽하게 자라는 군락지에는 어떠한 종의 성장도 허용하지

않음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특이한 것은 인위적인 벌목이나 큰 화재 등으로 속살을 보인 산림지역은 햇빛을 충분히 볼

수 있고 또 특정한 한두 종이 우월적 지배에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수년이 지난 후

살펴보면 다양한 생물이 풍성하게 성장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오직 힘든 충격을 잘 견디어 낸 강인한 식물 몇 종류만 생존을 해서 배타적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다도 숲과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여러 종류의 산호와 해초들이 경쟁하며 성장하고 있는 지역도 있지만 특정(산호)의 한 종류만

잘 자라는 해변도 있다
다양한 생물들이 잘 자라고 있는 곳은 중간 규모의 파도와 폭풍이 그리 심하지 않은 장소이고

반면에 파도가 지나치게 강하거나 폭풍이 빈번하게 치는 곳은 강인한 두 종만 살아 남고 다른

종들이 살기가 어렵다

외부로부터 어떠한 교란이 없는 환경에는 가장 강한 종이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어 다른

종들은 경쟁을 하지 못한다.
반면에 거대한 교란이 빈번하게 발생하면 가장 강인한 종들만 살아간다.
생물 다양성이 풍부해지기 위해서는 생태적 교란이 너무 심하지도 않고 또 너무 빈번하지도

않을 때 다양한 종들이 건강하게 생존을 한다


20세기 청어는 영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고급 어종이라고 한다
그런데 북해의 먼 바다에서 잡은 청어는 싣고 오는 도중 대부분이 죽어버려 싱싱한 청어를 먹기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살아 있는 청어값이 냉동청어에 비해 2배 정도 비쌌지만 런던까지 싱싱하게 운반하는 방법을

어부들은 찾지 못했다.
그런데 한 어부의 청어만이 싱싱하게 런던까지 가져왔다

그 비밀은 청어를 넣은 수조에 물 메기를 함께 넣은 것이었다.
수조안의 수백 마리의 청어는 물 메기에게 잡아 먹히지 않기 위해 밤낮없이 도망 다니느라

런던에 도착할 때까지 살아 있었던 것이다.
적당한 스트레스(도전)가 청어를 런던까지 살아남게 한 원동력이 된 것이다.

이와 같이 생명체는 편안한 경우에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적당한 도전이 있을 때 건강하게 살아

남는다는 것을 ‘청어의 법칙’ 이라고 한다.




우리의 삶도 항상 평온한 날 만 유지 된다면 키가 크고, 힘 좋은 ‘금수저’들이 우리 영토를 장악하고

그들의 왕궁을 넓혀 나갈 것이다

아직 우리에겐 우월한 종 들이 숲을 다 차지 하지 못하고 있어 새로운 미답지(未踏地)가 좀 남이 있다

우리의 삶은 비 내리고 춥고 태풍이 부는 험한 세상이다.
그 험한 세상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를 주고 있다
두 다리에 힘을 주고 앞으로 전진하는 긍정형 인간은 성공이란 기회의 사다리를 올라갈 수 있다

반면에 신세한탄만 하며 현실을 도피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우리 영토가 점검 잠식당한다

세상의 도전에 쫄지 말고 건강하게 응전을 하자

나를 연단하는 기회의 시간이고 학습의 시간들이다.
아직 햇살은 눈부시게 빛나고 있고 금수저들은 기름진 한끼 식사에 관심을 갖느라 영토확장이

느슨한 시기이다
우리에겐 아직 기회가 있다는 뜻이다
우린 아직 젊으니 도전을 즐기고 변화를 유도하자.
긍정의 힘을 믿고 앞으로 나가자
운동이 힘을 보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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