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기억이 비 온 뒤 죽순처럼 스멀스멀 올라온다. 그 기억들은 딱딱해지기 전에 미리 뽑아서 센 불에 슬쩍 데쳐 광동면과 섞어 주면 그런 감칠맛이 없는데.... 이젠 그 기억들조차 박제가 되어 아무리 센 불에 튀겨도 바삭해지지 않고 눅눅하기만 하다. 어릴 적 그 골목길... 거기가 신판 보물섬이었다는 사실을 이 아이들은 알까?
다모토리, 일상속으로 떠나는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