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 산동네

by 다모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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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집, 옆집, 우리 집.. 사실 입구조차 없는 시골집들이었다. 맘만 먹으면 집안으로 기어 들어가는 데 두어 발자국만 필요했던 작은 집들. 다닥다닥이라는 말이 실감 나던 촌 구석. 농촌이라면 그나마 멀찍이 서로 떨어져나 있었을 터인데... 산동네 어촌이라 바로 옆집을 맞대고 살았어야 했다. 싸움질 소리, 밥그릇 소리, 아이들 울음소리, 고양이 소리, 라디오 소리... 심지어 하품 소리까지.. 그 모든 소리를 공유하던 그 시절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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