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공간 구성이라는 게 있다. 이미 만들어진 공간을 어떤 프레임으로든 새롭게 재해석하는 탈 물리적인 공간 개념인데.. 이 공간은 작가의 시선에 의해서 전혀 새로운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원근법을 탈피하고 입체를 평면에 재해석한 폴 세잔이 그랬고 중력의 공간 속에 유동적인 미적 비례 공간을 의도적으로 형성한 콜더가 그랬다. 일상도 그렇다. 가끔 조각조각 삶의 공간을 세꼬시로 베어내면 아름다운 날것들이 등장하기도 하니까..
다모토리, 일상속으로 떠나는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