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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모토리 Mar 05. 2020

55. 감자옹심이 단골집_강릉 장수촌 손칼국수

CHAPTER 3. 바다가 내어준 푸른빛 길 (속초-묵호)


양양 지경리에서 강릉가는 시내버스 322번을 타고 교동삼거리에 내려서 서부시장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감자옹심이를 잘하는 단골식당이 나온다. 강릉에서 군생활 할때 시외버스 터미널 근처에 있던 ‘춘하추동 해장국 더불어 가장 좋아했던 나름 노포다.



옹심이는 ‘새알 강원도 사투리로 감자옹심이라고하면 감자  것을 새알처럼 동그랗게 빚어 칼국수에 넣어먹는 강원도 음식이다. 옛날엔 보리고개를 넘겨주던 대표적 구황식품이었지만 지금은 강원도 맛집 순례의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  집은 옹심이를 처음 맛볼 때부터 식감이 사각사각한게 맛있어 금새 단골이 되었는데, 대표 메뉴는 메밀가루와 김가루 감자와 단호박이 들어가 깔끔한 맛을  감자옹심 칼국수와 걸쭉하면서도 칼칼하고 시원한 맛까지 즐길  있는 감자옹심 장칼국수가 있다.



아쉬운건 감자나 버섯, 호박이 찔끔 수준으로 들어가 있어 남자들은 양이  적을 수도 있겠구나 싶지만, 이런 아쉬움은 이집 특유의 깨끗하고 깔끔한 그래서 왠지 단순함까지 느껴지는  맛에 매번 후루룩하고 날아가 버리고 마는 것이다.


#버스오딧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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