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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세일 Apr 25. 2023

내 이름을 불러줘!!

친구가 그리운 날

나를 찾는 전화는 거의 없기에 외출할 기회가 많이 없어. 그냥 혼자 백팩 메고 나가기는 하지만 가끔은

“누구와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 때가 있어.

햇살이 좋기에 나가려고 했는데 전화가 오는 거야. 이런 전화 반갑거든. 누군가 만나고 싶은 내 마음을 읽고 있다는 방증이잖아?

언제나 밥과 함께 내 취향을 알기에 맥주까지 사는 친구야^^

"나 오늘 지갑 안 가지고 왔으니까 니가 밥 사라" 이 인간 ㅎㅎ



할 수 없이 점심을 샀는데 최인철 교수는 행복의 요소 중 하나를 관계에서 오는 것이라고 말해.

“아! 이 친구로 인해 행복하다”

라는 생각을 하니까 기분이 좋아지는 거 있지? 물론 동생도 나에게 큰 기쁨을 준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아.

행복은 관계에서도 오지만 경험으로 인해 얻어지는 것이 최상인 것 같아.

독서, 영화, 음악, 여행 등은 소유가 아니라 스토리텔링된 경험으로 승화될 때 높은 차원의 행복이 되잖아. 누구나 이런 행복을 꿈꾸지만 쉽지 않은 것이 이야기로 만들 수 있는 생각과 문장력, 감수성 등으로 인해 얻어지기에 쉬운 것은 아닌 것 같아.

특히 독서 같은 경우는 무지막지하게 사서 쟁여 놓지만 읽고 쓰지 않으면 경험으로 승화되지 못하잖아.

하나의 예가 YES24에서 독서대를 세일하기에 지나치지 못하고 구입했지. 독서대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유하고 싶은 탐욕 때문에……. 이것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이 독서대로 인해 얻을 수 있고 변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과장되게 자신에게 말한다….

"이 독서대가 있으면 책을 더 열심히 읽을 거야."

이렇게 정당성이 확보되면 며칠은 행복하잖아. 동생도 그렇지?
문제는 이 독서대로 인해 행복하려면 스토리텔링이 되어야 하는데 책을 읽었을 때의 감정, 이 책으로 인해 얻어진 유익, 등

뭔가 내 가슴속에 들어오는 것이 있을 때 가치 있는 삶이 되는데 아직도 쓰는 것은 왜 힘들까?

 언제나 부족한 사고력이 원인이라는 것을 알아.



슬픈 이야기 하나 할까?

 독서대 사진에 보면 왼쪽에 '굿라이프' 이북이 있고 오른쪽으로 내가 좋아하는 필기구와 함께 배드민턴 채 같은 거 보이지?

뭔지 알겠어?

안경 돋보기야. 돋보기로는 작은 글씨가 안 보이기에 큼직한 것 샀는데 멋진 것은 LED가 장착되어 있다는 거야. 미친다~~

안경 돋보기 들고서라도 책을 읽어야 할까?

이런 회의감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행복하다면 어쩔 수 없잖아.

최인철 교수도 그의 저서 '굿라이프'에서 소확행의 삶은 소소한 즐거움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아직도 소망하는 것은 책이 자신에게 주는 작은 행복에 취했으면 좋겠어!!


봄 햇살이 유혹하는 계절이야.
나가야지.

근데 이 인간 전화 왜 안 하지?!!.


친구에 관한 노래 많이 있지만

난 Carole King의
'You've got a friend'가 제일 기억에 남아

구글링 하면 번역된 가사가 바로 보이기에
의미를 더할 수 있어 ㅋ

제임스 테일러의 노래로 많이 들었으니까
오늘은

Lady Gaga의 노래로 들어 봐.
평상시의 그녀가 아니네!!

https://youtu.be/cAJPS_IC-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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