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자신의 출근길 모습을 잠시 떠올려보세요.
'아, 오늘까지 하던 일을 끝낼 수 있을까?'
'상사가 오늘은 별말 안 하겠지?'
'어서 다시 주말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 잠시 웃어보실래요?
'하하호호' 하며 크게 웃으라는 의미는 아니에요. 입꼬리를 살짝 올려보세요. 의도적으로 입 끝을 슬며시 올려보는 거예요. 신기하게도 웃음을 짓는 의식적인 노력만으로 마음이 정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우리가 지금 얼마나 굳은 표정으로 생활하고 있었는지를 깨달을 수 있지요.
이 순간 우리가 짓는 표정을 알아차리는 것만으로, 그러한 표정을 짓게 만든 감정을 떠올려보며 '그랬구나' 스스로를 토닥이는 것만으로 불행하기만 했던 오늘이 그럭저럭 지낼만한 날이 될지도 몰라요.
호두 껍질처럼 단단한 우리의 얼굴에 미소 지음으로써 마음을 환기시켜보는 거예요. 어떤가요. 다시 굳으려는 얼굴의 근육이 느껴지시나요? 그렇다면 다시 한번, 눈을 감고 호흡을 더하고 빼며 웃어보세요. 어떤가요. 마음이 편안해지시는 게 느껴지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