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은 평범한 사람에게도 '초감각'을 만들어낸다.

(feat. 소울리스좌)

by 고길동

https://youtu.be/ptCIhrBnWn8


에버랜드 '아마존 익스프레스' 안내근무자 영상이다.


한 달 조금 지났는데 벌써 1100만 뷰를 넘어섰다. 활기차고 현란한 멘트를 쏟아내지만, 눈빛은 초연히 놀이시설을 두리번거린다. 그녀의 이름은 '소울리스좌'다.


그녀는 4년 정도 같은 놀이기구에서 아르바이트했다. 7분짜리 놀이기구이니 하루에도 몇 번이고 반복했겠지. 처음과 같은 텐션은 아니었겠지만, 최선을 다했겠지. 몸에 벤 그녀의 안내를 들으니 '생활의 달인'이 떠올랐다. 찡해졌다. 4년동안의 안내멘트와 '아마존 댄스'를 짐작해보았다. 언제나 흥이 넘치는 것처럼 뛰어다녔을 젊은이가 그려졌다.


살아내야만 하는 '생활'은 평범한 사람에게도 '초감각'을 만들어낸다. 소울리스좌에서 초감각이 보였다. 대학교정에서 산뜻하게 걷고, 도서관에서 졸기도 하고 싶었을 그들이겠지만, 생활은 그들에게 초감각을 만들어주었다. 초감각을 쌓아가면서도, 그녀는 그녀만으로 방식으로 4년동안 즐겁고, 설레고, 행복한 젊음을 보냈으리라.


이 영상으로 인싸가 된 그녀는 4월에 알바를 그만두었다. 그리고 에버랜드 광고를 찍었다. 정말 잘 되었다.


https://youtu.be/-WNimB7KMjA


https://youtu.be/Z5twoW2xTLI


https://blog.naver.com/pyowa/22274029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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