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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총기 있는 사람이 있다. 눈빛만으로도 생생한 지혜와 맑은 정신이 느껴진다. 총기 있는 눈빛은 크고 반짝이는 눈동자와는 다른 것이다. 눈이 예쁜 연예인들을 보고 총기 있는 눈빛을 가졌다고 말하진 않는다.
총기 있는 눈빛이 어떤 것이냐고 물어보면 설명할 길은 없다. 직관의 영역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직관이 조금은 더 쌓일테니 총기있는 눈빛을 만나면 조금 더 쉽게 알아볼 것이다. 굳이 써본다면, 눈동자가 대상물을 정확히 바라보고, 눈빛의 초점이 살아있으며, 눈동자가 맑고, 깊다는 정도다. 단어도, 문장도, 내용도 총기 있게 말한다. 호기심과 추진력이 더욱 총기있게 한다. 그들의 말과 행동이 총기 있는 눈빛의 간접증거가 된다.
총기는 생기와 관련있는 것인지, 나이가 들수록 총기는 사라진다. 총기있는 눈빛을 가진 노년을 만나기 어렵다. 중년도 마찬가지다. 60대인데도 총기 있는 눈빛을 가진 사람이 있다. 그들을 보면 눈빛이 너무 젊어 늙은 얼굴로 분장한 듯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살짝 흠칫 놀란다. 하나같이 지혜롭고, 생각이 젊은 사람들이다.
장하준 교수의 눈빛이 그랬고, 언젠가 만나뵈었던 오기형 의원의 눈빛이 그랬다. 나도 그런 눈빛을 갖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