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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길동 Apr 14. 2024

전략적으로 살아야한다. 그런데 어렵다.

(인생투자, 우석)(1/3)

https://blog.naver.com/pyowa/223415078411



자존감은 스스로에 대한 존중이다. 자신감은 일을 성취해낼 수 있다는 확신이다. 자존감과 자신감을 가지고 살려고 한다. 자존감이건, 자신감이건 스스로 다짐한다고 생기지 않는다. 자존감은 따뜻한 시선 속에서 살아야 느낄 수 있고, 자신감은 실제 해냈던 성취 경험이 쌓여야 한다.


따뜻한 시선을 받으려면, 내가 먼저 따뜻한 시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따뜻한 시선은 따뜻한 시선을 부른다. 간혹 전갈같은 무리가 있을 수 있다. 전갈의 모멸적 시선은 피해야 한다. 그러한 곳은 가지 않으면 된다. 우리는 세상을 설득할 수 없다. 설득할 필요도 없다. 그들과 논쟁하는 것 자체가 삶의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세상에서 자존감을 느끼며 살면 그뿐이다.


작더라도 성취는 쉽지 않다. 성취란 말 자체가 가만히 두면 이루기 어렵다는 말 아니던가. 주어진 환경에서 헤쳐나가 목표를 이루었을 때 스스로를 믿게 된다. 작은 자신감 하나가 쌓인다. 여건이 불공평하다고 불평하지 말자. 그건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돌파해야할 장애물일 뿐이다. 역사를 돌아보아도 공평한 세상은 없었다. '공평'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합의에 이른 경우도 없었다. 그러니 우리 생전에 공평한 세상은 올 리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한' 성취가 자신감의 재료가 된다. 


삶에 자존감과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갈 것이다. 


해야할 것은 많지만, 시간도 열정도 제한되어 있다. 무엇보다 늙어간다. 젊은 날의 열정은 노화와 함께 눈녹듯 사라진진다고 한다. 자유로워야 하므로 모든 걸 잘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그럴 생각도 없다. 그러니, 전략적으로 살아야 한다. 


의사결정에서 끌려다니지 않을 정도는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야 한다. 나 스스로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상품이 될 나의 재능에 비교우위가 있어야 한다. 나는 꾸준히 변할 것이고, 많은 발전이 남았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나를 변화시킬 것이다. 눈녹듯이 사라질 나의 열정을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 운동을 할 것이다. 정서적 안정은 이 모든 것의 기본이다. 


써놓고 보니, '다 잘하겠다'는 말이 되어버렸다. 글만 써봐도 전략적으로 살아가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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