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naver.com/pyowa/223896214655
내게 철학이 있다면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규범과 사실은 구분되며, 상호 혼용될 수 없다는 방법이원론이다. 둘째는 모든 것은 양극이 있고, 그 양극은 이어져 있어 결국 하나이며, 양극은 같아지려한다는 태극도설이다.
예측은 어렵겠지만, 이 두 가지 기준만 있어도 세상은 나름의 방법으로 이해되고, 설명된다.
세상은 같아지려는 힘으로 움직인다. 생각도 그렇다. 생각의 동력은 호기심이다. 호기심은 생각의 한 지점과 다른 한 생각의 공백을 메우는 힘이다. 대류도, 삼투압도, 부력도, 양력도, 자기장도 다르지 않다.
일반적 사실과 규범의 요건 사실은 구분된다. 사실과 규범을 구분하는 사람은 사회적 사실과 규범의 요건사실을 구분한다. 그것이 논리를 만들고, 추론을 구성해 낸다. 사실을 추상화해 내는 능력은 사과 하나를 숫자 1로 추상화해는 능력만큼이나 대단한 힘이다.
세상이 바뀌고 있다. 기계의 판단이 점점 정치해지고, 사람은 기계의 판단을 되뇌일뿐 더 이상 판단하지 않는다. 규범은 결국 인간으로 부터 나오는 것일텐데, 이제 규범과 사실의 구분은 무의미해지게 될까.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 AI도 결국 발전된 검색엔진이지 않는가.
(인형사)
- 공각기동대 - 중
- 태극도설 -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