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을 결산하며(5)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by 승주연


네, 이번에도 빅토리아 토카레바 얘기입니다.


작년 3월에 출간된 빅토리아 토카레바의 ''티끌 같은 나’’는 제가 대학교에 재학하던 시절부터 무척 사랑하는 작가입니다. 작가는 러시아라는 거대한 나라에서 여성의 삶은 어떤지, 인생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해 거침없이 파헤치고, 이야기합니다. 시나리오 작가로도 유명하기 때문에 그녀가 쓴 많은 작품은 실제로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제가 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좋아했던 작가의 작품은 졸업을 하고도 꽤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에서야 세상 빛을 보게 된 것도 있지만, 기획부터 출간까지 무려 2년 반이라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점만 보더라도 제가 얼마나 토카레바를, 그녀의 작품을 사랑했는지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 문학은 어렵고, 이름도 복잡하며, 러시아 문화는 낯설다는 여러 가지 장애물과 편견을 깨뜨리고, 여성 작가 중에도 이렇게 뛰어난 작가가 있다는 것을 제가 (저 역시 여자입니다.^^)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독자분들이 토카레바와 토카레바의 유머를 이해해주실지, 그보다도 제가 토카레바 특유의 유머를 잘 전달했을지 솔직히는 걱정됐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 독자분들이 올려주신 서평을 읽고 제 걱정은 눈 녹듯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독자분들이 올려주신 후기를 공유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아래는 독자분들이 남겨주신 후기입니다.



2020-05-13: 내가 이 작가를 왜 이제야 알았을까! 체호프와 윌리엄 트레버 그 어디쯤이 생각나는 이야기들. ‘이유’를 읽다가 끝내 눈물을 흘렸다. … 앞으로 빅토리아 토카레바 작품은 무조건 읽기! -잠자냥


2020-05-14: 책에도 운명 같은 게 있다. 아니, 운명이라기보다는 잘 알지 못하는데도 왠지 호감이 가는 그런 책. … 읽고 나서는 아, 그래 역시 내 느낌이 틀리지 않았어, 확인하게 되는 책. 빅토리아 토카레바의 ''티끌 같은 나’’가 내겐 그런 책이었다. -잠자냥



2020-07-02: 빅토리아 토카레바, 올해의 발견. 나는 요즘 신간 사보면 대부분 금세 팔아버리는 편인데 이 책은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다. 두고두고 읽으려고. 그뿐만이 아니라, 국내에 출간된 빅토리아 토카레바 다른 책들도(지만지에 나온 것뿐이라 비싼데도) 모두 구매했다. … 담백한 문장이 아름다우며 위트와 유머러스 또한 빛나서 뜻밖에 웃음 터지는 장면도 많다.-잠자냥


2020-09-22: 러시아에는 확실히 소설 천재들이 많이 태어나는가. 여성에 대해서도 삶에 대해서도 그리고 여성의 삶에 대해서도 허투루 써진 구절들이 없다. 찰나의 순간이든 전 생애를 다루든 찬란하고 보잘것없는 모든 순간을 녹여낸 책.-다락방


2020-09-23: 얼마 전에 체호프의 소설을 읽으면서 러시아에서는 소설 천재들이 탄생하는가, 러시아는 소설을 위한 땅인가 생각했는데, ‘빅토리아 토카 레가’의 책을 읽으면서 오오, 역시 러시아!!! 했다. 이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이겠지만, 그러나 러시아 작가들 왜 이렇게 글을 잘 쓰는 것인지… 러시아 작가들은 모두 천재인가?라고 생각했을 때, 빅토리아 토카레바를 만나기 전까지는 모두 남자였다. …. 그런데 러시아는 소설 천국이구먼, 할 때 이제 떠올릴 여자 작가가 있다는 것이 너무 반갑고 기쁘다.-다락방


2020-10-27: 첫 번째 소설도 너무 좋았는데, 두 번째 중편을 읽으면서는 너무 좋아서 시장이 저릿저릿했다. 난 이 여자들을 사랑해!-공쟝쟝



2020-12-30 : 올해의 소설은 토카레바의 ‘’ 티끌 같은 나’’ 아아… 너무 좋아! (꼭 끌어안기)-공쟝쟝



2021-01-02: 나는 이 한 권으로 빅토리아 토카레바의 열렬한 팬이 되었으며 러시아 문학을 더더더 사랑하게 되었다. 러시아 문학이여 영원하라! -잠자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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