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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rng Dec 10. 2020

[work] Burn out이 뭘까,

세상 처음 느끼는 이 낯선 감정, 

어제, 오늘 부쩍 힘들고 외로움을 느낀다. 


이유는 크게 두가지인데, 

하나는 지금 하고 있는 잡스러운 일들이 순수하게 오퍼레이션이라 시간은 매우매우 많이 소요되고, 민원은 많으며, 티는 전혀 안 나고 왜 해야되는지도 잘 모르겠다는 것과,

둘은 옆의 동료들은 손발이 되어주는 후배들과 함께 일을 해나가는데 나는 홀로 오퍼레이션에 허덕이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나와 함께 하는 동료도 있지만, 그녀 역시 나와 유사한 오퍼레이션에 허덕이고 있다. 


이로 인해 

지금 일이 싫증난다는 생각과 더불어 다른 곳으로 떠나야하는 때인가 하는 생각과 동시에

휴가를 쓰고 조용히 혼자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거기에 더해

잠잠한 금융시장으로 인해 딱히 벌이가 없어서도 더욱이 도파민을 분출할 곳이 없다. 헤매다 들어간 골드가 나락으로 빠지는걸 보니 나의 감정과 그 골이 닮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친구들도 못 만나니 더욱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이런 것이 코로나 블루인가 같기도 하다가도, 그냥 내탓인가도 싶고 그렇다. 


해결책은 무얼까, 

이 기분 같으면 당장 내일이라도 좀 쉬고 싶은데, 내 일을 지지해줄 백업이 없다는 이 상황이 참으로 야속하기 그지없다. 

일단 다음주라도 하루 정도는 꼭 쉬어야겠다, 그게 내 정신건강을 위해서 바람직해 보인다. 

코로나라도 얼른 잦아 들어서 움직임에 제약이 줄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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