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된 동생녀석의 뒤늦은 생일파티~
이연복 셰프와 같이 요리를 시작했던 왕육성 셰프가 운영하는 나름 착한 가격의 중식당 '진진' 입니다.
이연복 셰프가 멘보샤가 먹고 싶을때 지금도 가끔 들린다고 하네요.
예전에 요리 연구가 이보은 누나 덕분에 왕사부님을 알게되어서 가끔씩 들리는 곳입니다.
일단 제 생각엔 가격대 성능비가 좋습니다.
게다가 3만원 내고 회원가입하면 모든 요리가 20% 평생 디스카운트니 가격이 참 착하게 나오죠~
머 그래봤자 어차피 술들어가면 혀가 마비되어서 맛을 잘 못느끼긴 하지만요 ㅎㅎ
후배놈들 20살때부터 보던 녀석들이 어느새 40이되었네요~ ㅎㅎ
시간참...
오래된 동생들과 오래간만에 뭉쳤네요~
간만에 차 버리고 합정역에 내려서 찾아가봅니다.
오래간만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오니 세상이 달리 보입니다.
일단 합정역에서 하차...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책 몇권 사서 가방에 집어넣고
6호선으로 환승...한정거장 뒤인 망원역에 하차 합니다.
망원역에서 도보로 약 5분? 쯤...
저녁7시...해가 뉘엿뉘엿 기울고 있을때 눈앞에 들어온 '진진' 이라는 간판
입구에서 만난 오늘의 주인공인 '현수' 녀석...일단 둘이 들어가서 자리 잡습니다.
참고로 이 진진은 안전하게 예약하려면 최소 이틀전에는 해야하는거 같습니다.
진진을 향해 걸어가다 찰칵
아직 이쪽은 복잡한 전선줄이 엉켜있는 전봇대가 보이네요.
드디어 발견한 진진의 간판~ 벌써부터 대기하는 사람이 보이네요.
그렇게 자리잡고 일단 더위에 지친 목을 달래기 위해서
칭따오 한병 시켜서 기본찬(쨔샤이,땅콩,고수)에 시원~~ 하게 한잔 합니다.
다들 이곳 진진의 가격대가 궁금하실까봐~~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입니다. 요리의 퀄러티는 좋습니다만 한국식 중식에 길들여진 분이라면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네요. 정통 중식 요리입니다. 고수도 좀 많이 사용하구요
보시다시피 회원에겐 할인요금이 적용됩니다.
먼저 나온 오향 냉채~~
고수 듬뿍 얹어서 얌얌~
이등으로 도착한 후배 승현이놈..시원~ 하게 역시 칭따오 한잔
이곳엔 신기하게도 한라산이 있습니다. 한라산은 6,000원...
다음 요 리는 대게살볶음
대게살이 꽤 많이 들어있습니다. 부드러운 식감이 아주 술도둑이네요~ ㅎㅎ
이렇게 앞접시에 덜어서 고수와 함게 얌얌~
다음으로 깐풍기~~ 뭐 우리가 다 아는 그맛입니다.
팔보채~
이곳 진진이 대표 요리인 멘보샤 등장~~
이 멘보샤가 요리하기 꽤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인인당 2개이상 먹긴 좀 힘듭니다. 살짝 기름지거든요~
한라산에서 연태 고량주로 주종 체인지~
다음 제가 좋아하는 카이란 소고기볶음
만두도 하나 시키고(이집은 그 흔한 짜장면 짬뽕 그런게 없습니다. 식사는 오로지 볶음밥과 만두..)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마파두부~(술안주론 짱이죠~ ^^)
그리고 볶음밥~~~ 참 맛나게 잘 볶아졌습니다.
드디어 대망의 후식~
진진에서 나와서 이차가다가 길가에서 한방~~~
오래된 동생이자 모델인 정아랑 벌써 20년이 된 동생들~~
나이먹고 귀여운척 오바하는 중 ㅎㅎ(내가 이녀석 2002년에 이미 성인이였을때 알았으니 대충 나이가 ㅋㅋㅋ)
길가다 공중전화 부스 발견하고 신나서 찰칵~
이차 시작은 일단 맥주로~
결국 다시 한라산으로~~~ 달려~~
요즘 금주 기간이라며 우리 술너무 맛나게 먹는다며 대놓고 째려보기는..ㅋㅋ
예전 이강신 밴드의 드러머였던 동생 상일이... 여전히 요즘도 사이드로 음악을...
한덩치 하는 코뿔소 승현이~ ㅎㅎ
중간에 잠시 기절한 주인공인 현수녀석 잠에서 깨어나는중..ㅎㅎ
오랜시간 봐왔지만 늘 한결같은 동생녀석들 입니다.
편안한 사람들과의 기분좋은 술자리는 늘 행복감을 주네요~
서교동의 가성비 좋은 중식당 진진 이였습니다.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잔다리로 123
전화 : 070-5035-8878
주차 : 웬만하면 대중교통 추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