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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진작가 이강신 Dec 04. 2016

목포 온금동 골목 이야기

항구도시 목포의  온금동의 골목길 과 구시가지의 모습들...

아마도 이사진들을 촬영한건 올해 1월 중순이넘어서 였던거 같다.

거의 1년이 다 되어서야 포스팅을 하는건 사진을 정리해놓고 까먹고 있었다.

왜 난 이 사진들을 포스팅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건지..

해마다 진행하고 있는 골목길 시리즈의 하나...

올겨울엔 어느 골목을 찾아서 떠날런지...

개인적으로는 쿠바의 골목과 이태리의골목을 촬영해서 담고 싶은데..

남부 이태리면 겨울이라도 크게 춥지 않아서 나쁘지 않을거 같고 쿠바는 1월이 여행 적기라고 하니..

문제는 돈이구만..ㅎㅎ


아주 추웠던 올 1월...

추위를 뚫고 목포로 향했습니다.

일제시대 일본과의 물자수송을 위해서 일본인들이 많이 거주했던지라 일본식 건물들도 많이 남아있고

또 아직 산자락에 위치한 달동네도 남아있는 과거의 화려한 항구에서 이제는 인구가 많이 줄어서

아담한 사이즈의 도시로 변해가는 항구도시 목포...

목포의 모습들 입니다.

먼저 유달산 자락에 있는 온금동으로 향했습니다.

가파른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봅니다.







거대한 고드름....

어릴적엔 이런 고드름으로 칼싸움도 하고 그랬었는데...

추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아직은 과거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이곳..

항아리를 돌로 눌러놓은 모습도 정겹습니다.

항아리 뒤로 보이는 바다의 모습..

묘하게 어울리는 파스텔톤과 기왓장...

온금길 이라는 주소 표시가 보이네요..


목포에는 이렇게 아직도 여인숙 골목이 존재한다.

수많은 선원들이 묶었을 이 여인숙들..

지금은 그 숫자가 많이 줄어든 상태라고 한다.


햇살에 젖은 신발을 말려놓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온듯한 길들...



























멋과 맛이 있는 도시 목포...

사라져 가는 골목이 아직은 많이 존재하는 그곳 목포..

사람 냄새가 물씬 나는 그곳...목포...

조만간 또 가볼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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