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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진작가 이강신 Feb 15. 2016

방콕 제이제이 그린마켓(짝투짝 야시장)

짝투짝 시장 옆에 위치한 주말 저녁에만 열리는 좀 젊은 야시장

전에 올렸던 글에 나온 짝투짝 주말시장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JJ Green market(제이제이 그린마켓)...


짝투짝 주말시장은 아래 링크 참조..

https://brunch.co.kr/@kronos01/2

여기서 JJ는 짝투짝의 앞 단어와 뒷 단어의 조합 이라고 하네요.

낮에 방문했던 짝투짝 시장의 좀 오래되고 덥고 약간은 올드한 분위기와 달리 여기 제이제이 그린마켓은

훨씬 젊고 파는 물건들도 짝투짝 시장과는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물론 이곳에 오는 손님들의 층들도 훨씬 젊고 에너지가 넘치네요.

그리고 아직은 외국인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아직 짝투짝 시장에 비해서 외국인들에게 좀 덜 알려진 곳인 거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짝투짝 시장에 비해서 아무래도 밤에 열기에 좀 덜 덥고 훨씬 감각적이고

먹거리를 판매하는 공간도 훨씬 위생적이고(아무래도 젊은이를 상대로 하다 보니..) 더 나은 거 같네요.

또 하나 놀란 점은 이곳에 자리 잡고 있는 각종 pub들의 인테리어였습니다.

꽤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보이고 있더라고요.

자~ 그럼 일단 제이제이 그린마켓으로 들어가 볼까요?


제이제이 그린마켓의 초입에 자리 잡고 있는 각종 푸드트럭들과 먹거리들...

이쪽에 Bar도 있고 푸드코드 스타일의 음식점들이 꽤 많이 자리 잡고 있네요.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현지인들이  대부분입니다.

일본식 라멘집도 있고 다양한 먹거리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단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서 베이컨 버섯말이와 라멘 한 그릇~

생각보다 라멘은 맛이 있더라고요~ 

하지만 양이 너무 적었어요..ㅠ,ㅠ 태국 사람들 양이 적은 건지 아님 제가 양이 많은 건지...

가격은 우리 돈으로 3,000원 정도?


배도 채웠겠다 슬슬 시장을 다시 걸어봅니다.

북적북적 밤이 깊어지기 시작하자 엄청난 사람들이 밀려드네요..

그나마 밤이 되어서 선선하고 바람도 불었었는데... 이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드니 이건뭐 찜통이 따로 없더군요

이 제이제이 그린마켓은 짝투짝 시장에 비해서 플리마켓 개념이 좀 더 강한 거 같습니다.

각자 좌판을 깔고 이것저것 물건들을 늘어놓고 판매하고 있네요.

직접 만든 제품들이나 빈티지 중고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답니다.


특이한 점은 이렇게 곳곳에서 라이브를 하는 pub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라이브 공연을 사람들이 참 좋아하는데 우리나라는 그 부분에서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연을 즐기는 문화가 좀 더 정착되었으면 좋겠네요.


낮에 짝투짝 시장에서 팔찌를 만들어 팔던 그 청년을 다시 또 만났습니다.

아무래도 낮 밤으로 장사를 하는  모양입니다.

서로 알아보고  다시 한번 찰칵 ~


좌판을 깔고 본인들이 가져온 물건들을 판매하는 현지 아가씨...

카메라를 보고 활짝 웃어주네요~


정말 다양한 물건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제이제이 그린마켓의 안쪽으로 들어가니 또 이런 거리 음식점들이 주욱 늘어서 있네요.


중고 신발로 보이는 신발들을 판매하는 곳이 꽤 많이 보였습니다.

나름 깨끗하게 빨아서 가지고 나온 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신발은 중고 사서 신기가 좀 찝찝해서...


그리고 이곳에서도 HALAL 푸드를 팔고 있더군요

히잡을  뒤집어쓰고 음식을 조리하고 판매하는 아가씨의 인상이 강렬하네요




그나마 조금 한가하던 구석진 뒤쪽...(이쪽에선 주로 중고 오토바이 부품들이나 빈티지한 제품들이 많네요)


마치 수와진을 보는듯한~ ^^ 어디서나 이런 라이브 음악소리가 거리를 매우고 있습니다.

특이한 자세로 한국의 뻥튀기 같아 보이는 음식을 굽고 있는 아저씨...

생각보다 달달한 게 맛나더군요~ 

그렇게 제이제이 그린 마켓을 돌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결국 철수를 결심..

어마어마한 인파를 뚫고 지하철까지 가는데 30분 이상 소요되네요..

한 발짝 걷다 서고 걷다 서고... 정말 사람  어마어마하네요..


그나마 아래 사진은 가장 사람 많던 구간을 빠져나와서 좀 한가해진  구간입니다. 

얼마나 사람이 많았는지 짐작 가시죠? ㅎㅎ

그렇게 제이제이 그린 마켓을 돌고서 다시 지하철로~~

지하철로 가는중 발견한 엄청난 스피커를 박아놓고 음악을 틀어대면서 장사를 하는 차량 발견...

엄청 나네요...아주 시장 반 이상 소리가 들리는거 같아요

태국 방콕도 지하철을 꽤 쾌적하고 잘 만들어져 있는 거 같네요.


지하철 바닥에 자리 잡고 앉아서 지하철 기다리는 청소년들...


좀 더 젊고 에너지 넘치는 제이제이 그린마켓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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