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風磬] 소리에 취하다


물속이 답답하였나

보다

너를 쫓는 이 두려웠나

보다

하늘이 푸르게 그리웠나

보다


겨울을 걸머쥔

미련 같은 봄바람에도

너는 이제

헤엄을 치지 않는구나

네 몸을 바람에 맡겨

산사의 음악이 되었구나


너는

그저 너

하나만으로도

노래가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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