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마지막 주유

(시) 마지막 주유 /올제





이제 곧 이승을 떠날 차에게

기름, 얼마나 넣을까요


어디로 가는지 어찌 내 알겠소만

님 보내는 당신은 어찌 모르오


서쪽 하늘은 한껏

미끌거리는 검은 말을 삼킨다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해답 한 방울,


생존의 간이역에서 서성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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