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재선 May 05. 2021

위로받을 때와  위로를 해 주어야  할 때

사람은 살다 보면  남에게 위로를  받아야  할 때가  있다.

위로를 받을 때는  그 사람이 고맙고 감사하게 느낀다. 그것이 큰 힘이  되어  위기를 잘 넘길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남을 위로해 주어야 할 때는 어떨까?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방법과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정말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 줄 수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내가 어떤 말과  행동에  위로를 받았는지 돌이켜 보면  알 수  있듯이  상대방에게서  큰 힘과 도움이  아니라도  작은 말, 작은 행동에서도  위로를  받을 수 있다.

손바닥으로  어깨를 툭  치면서  "힘내"라고 한마디만 해주어도 큰 위로가 될 수 있다.

진정성 있는 내 손바닥만큼의 적은 힘만  있어도 누구에겐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냥 영혼 없이 입바른  말로  힘내 , 받아들여, 네가 참아라 그건 위로가 아니다.

아픈 마음을 같이 아파하고  걱정을  같이 걱정해주는 것이  참된 위로가 된다.

위로를 받아야 할 때  크던 작던  위로를 준 사람은 평생  잊지  못한다.

위로란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나는 그 손바닥 만한 작은  위로라도  여태껏 제대로  했을까?  입바른  소리로  진정성 없이 하지는  않았을까?

나이가 들수록 생각해 볼일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하루를 산다는 것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