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살다 보면 남에게 위로를 받아야 할 때가 있다.
위로를 받을 때는 그 사람이 고맙고 감사하게 느낀다. 그것이 큰 힘이 되어 위기를 잘 넘길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남을 위로해 주어야 할 때는 어떨까?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방법과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정말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 줄 수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내가 어떤 말과 행동에 위로를 받았는지 돌이켜 보면 알 수 있듯이 상대방에게서 큰 힘과 도움이 아니라도 작은 말, 작은 행동에서도 위로를 받을 수 있다.
손바닥으로 어깨를 툭 치면서 "힘내"라고 한마디만 해주어도 큰 위로가 될 수 있다.
진정성 있는 내 손바닥만큼의 적은 힘만 있어도 누구에겐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냥 영혼 없이 입바른 말로 힘내 , 받아들여, 네가 참아라 그건 위로가 아니다.
아픈 마음을 같이 아파하고 걱정을 같이 걱정해주는 것이 참된 위로가 된다.
위로를 받아야 할 때 크던 작던 위로를 해준 사람은 평생 잊지 못한다.
위로란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나는 그 손바닥 만한 작은 위로라도 여태껏 제대로 했을까? 입바른 소리로 진정성 없이 하지는 않았을까?
나이가 들수록 생각해 볼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