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아들아


아들아 나는 처음부터 아빠가 아니었다.

네가 있어서 아빠가 되어가고 있다.

아빠도 처음엔 어린 아들이었단다.


아들아 나는 네가 건강히 자라길 바란다.

무엇보다 몸의 건강이 우선이다.

아빠의 부모님도 나에게 그러셨단다.


아들아 바른 사람이 되길 바란다.

공동체로 살아가는 세상에서

바르게 살아가는 것만큼 중요한 건 없단다.


아들아 나는 네가 큰 사람이 되길 바란다.

물리적인 것이 아닌 마음이 큰 사람이 되어라.

부모님들은 다들 그런 마음이란다.


아들아 가끔 아빠 욕심이 과할 수도 있다.

그게 너를 위한 것인지 잘 판단해 보거라.

아빠도 처음부터 아빠가 아니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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