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연기를잘해야겠지만세계관이 있어야오래간다

역사왜곡드라마 출연배우를 보고 든 생각

by 간서치 N 전기수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distortion-of-history_kr_605da33fc5b66d30c7435dc3.

“인식의 대상은 인식 주관의 한계선상에서만 대상이 되며 인식 주관 속으로 주입되면 자기 동일성을 상실한다. 이 점에 있어서 인식의 대상과 인생관이나 세계관의 내용은 다르다. 인생관과 세계관은 주입됨이 특징이다. 그러나 인식의 대상은 인식의 주관을 다만 스쳐갈 따름이다. 스쳐가는 대상은 끊임없이 새로울 수도 있다. 그것은 때로는 직관되어 기억으로 저장된다. 그 결과 지식이 증가된다. 그러나 때로는 망각된다. 주입된 인생관이나 세계관은 인식 주관을 포로로 삼고 망각되기를 거부한다. 그러나 인식의 대상은 밖에서 스쳐갈 따름이므로 판단 능력을 방임한다. 판단 능력은 그것이 지닌 허구성을 줄이기 위해서 항상 자유롭고 유연성을 지닌, 지적 작업을 통해서 밖에 있는 대상에 접근해야 한다.” (『박홍규 전집1 희랍철학논고』, 민음사, 2007, p28)


스무 살에 성적 호기심에 여성을 탐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저의 물음은 이것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여성을 알 수 있을까

우선 제 나이 또래 여성의 공통분모인 월경부터 파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지적 호기심은 문화사로 흘렀습니다.

[자궁의 문화사]를 추천합니다.


그렇게 찾아가다 보면, 그리스 철학과 만납니다.

어떤 학문이든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리스 사상에 이르게 됩니다.

철학에 관심이 생겨 책을 찾아 읽어보니, 두 가지의 중요한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는 인식이고, 다른 하나는 세계관, 다른 말로 가치관입니다.


어떤 학문이든 학문의 탁월성을 입증하려면, 그 학문이 갖고 있는 인식론이 탁월해야 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식이 올바라야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살 수 있습니다.


네이버 사전에서 세계관을 검색하였습니다.

자연적 세계 및 인간 세계를 이루는 인생의 의의나 가치에 관한 통일적인 견해. 민족성ㆍ전통ㆍ교육ㆍ운명 따위를 기반으로 하며, 낙천주의ㆍ염세주의ㆍ숙명론ㆍ종교적 세계관ㆍ도덕적 세계관ㆍ과학적 세계관 따위의 여러 견해가 있다.


역사왜곡 문제로 드라마가 욕을 먹으니, 생각 없이 그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까지 비난을 받습니다.


저는 이번 몇몇 드라마의 역사왜곡 문제를 접하고 배우까지 욕을 먹는 건 세계관, 가치관의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정보는 넘쳐납니다. 일개 개인이면 한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면 그만이지만, 대중 앞에 선다는 건 다양한 시선의 평가와 판단에 자신을 세우는 일입니다. 자칫 한 순간의 실수로 자신이 쌓아온 업적이 일순간에 사라질 수 있는 시대입니다. 더 성장할 수 있는데 성장판이 닫힐 수도 있죠.


저는 공인일수록 바른 인식과 세계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랑스 시라크 대통령은 재임 시절 드골 대통령 다음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러 차례 외도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죠.

하지만, 업무 능력을 중요시 여기는 프랑스의 인식 때문에 논란은 금세 사그라졌다고 합니다.

일을 잘했기 때문이었죠.

한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공인이 업무를 잘한다고 해서 다른 치부가 가려지는 곳이 아닙니다.

배우도 마찬가지죠.

위에서 인용한 고 박홍규 교수님의 말처럼, 이 시대를 살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인식과 지적 작업이 필요합니다. 한마디로 생각 없이 살아서는 안 되는 시대입니다.


앞서 말한 성의식 논란으로 비난받는 박나래, 김민아도 비슷한 경우고,

이번 <조선구마사>나 <철인왕후>, <설강화>에 출연해 비난을 듣고 있는 배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인이든, 기업이든 인식과 가치관이 올바라야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한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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