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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상도 Sep 04. 2023

요즘의 청소년에게 고함


우리 주변의 청소년은 방황과 현실의 벽에 늘 노출되어 있다. 불안과 두려움, 미약한 인격이 존재하기에 항상 불안하다. 친구와의 관계도 알 수 없는 안갯속에 잠겨있을 정도이니.


유언비어, 소문, 가짜 뉴스 등에 따른 사회문제가 성인에게만 해당되는 문제는 아니다는 것. 청소년도 우리가 보고 싶고, 듣고 말하고 싶은 것만 취하려는 것에 대해 우리의 사회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는 현실.


여기 이꽃님의 <죽이고 싶은 아이> 이야기에서도 작가가 의도하는 의미를 되짚어 보고 청소년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랐다.


이야기는 주연과 서은에 대해 증언하는 열일곱 명의 인터뷰와 주연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인터뷰에 따라 주연과 서은이 어떤 아이였는지, 둘의 관계는 어땠는지가 시시각각 다르게 전개되는 이야기가 엄청난 몰입감을.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놀랍도록 흡인력 있는 책이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나라면~ 믿음을 주었을까? 여러 생각들이 머릿속을 헤맨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갈수록 주연을 변호해 주고 싶은 마음이 자리 잡았고 다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진실이 포장되지 않는 세상으로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의 경고 메시지다. 특히 청소년과 어른이 읽어봐야 할 책이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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