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는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인 1980~2000년생과,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중반에 태어난 Z세대를 합쳐서 일컫는 말이다.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가리키는 말로 광범위하게 쓰인다. 그들은 소비패턴에도 영향을 줄뿐만 아니라 독서환경도 책 읽는 흐름을 바꿔 놓았다.
종이책 외에 전자책과 오디오북까지 책을 접하는 방식이 넓어짐으로써 새로운 플랫폼을 중심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독서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기존의 독서는 여러 정보의 독서에 의존했다면 MZ세대의 독서는 소소하면서 자기만의 성취감에 집중하는데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MZ세대는 좋은 책 읽는 습관으로 자신만의 삶을 루틴 하여 채워가는 ‘리추얼 라이프’가 인기다. ‘리추얼’이란 삶의 에너지를 불어넣는 일상의 습관이라는 의미로, 일상 속 자신을 위한 좋은 습관을 꾸준히 유지함으로써 삶의 변화를 이끄는 것이 핵심이다. 책 읽는 과정은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읽는 행위를 나 아닌 타인과의 관계에서 인정하고 소통하고 공감능력을 시킨다.
특히 그들은 가성비와 재미를 추구하는 독서형태를 갖추고 있다. 종이책보다 가성비가 좋은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저렴하게 구매한다. 들려주는 북 튜버도 재미와 상상력이 지속되어 책 읽는 생각과 사고의 확장성을 키울 수 있는 이점이 주어지기 때문에 꾸준히 이용된다. 시공간을 초월하여 읽는 역할이 무한히 가능하여 다양한 방향으로 책 읽는 방법을 줄 수 있어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이를 듯 도서관에서는 MZ세대를 위한 다양한 디지털 정보서비스와 북 큐레이션, 공간 활용 등을 고민할 때이다. 도서관만큼 가성비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 활용이 가능하여 시너지 효과가 향상되는 공간은 없을 것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하여 책을 추천하거나 북 큐레이션 방향을 즐길거리와 재미를 주어 효율적인 독서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미래가 불안한 시대에 부캐로 돈 벌고 취업과 직장을 알아보는 등 책에서 국한되는 정보가 아니라 정보와 플랫폼이 함께 성장하는 MZ세대만의 도서관 서비스 구축도 반드시 필요한 시점에 와있다.
공간은 카페처럼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읽을 수 있도록 독서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하며 북과 음악, 영상이 가능하도록 책의 이야기가 있는 공간으로 접목하는 인터페이스가 흐르는 도서관으로 만들어가는 것도 필요하다. 오픈액세스가 가능한 지식의 확장은 또 다른 기회가 그들의 정보 활용의 영역을 넓혀준다.
MZ세대는 디지털로 최적화된 세대라 정보 활용을 어떻게 이용하고 즐길 것인지 정보 활용 리터러시 교육도 중요한 도서관 이용 서비스다. 단순히 도서관 이용교육에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독서문화에 맞는 정책을 실행한다면 실생활에 다양하게 접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것으로 여겨진다. 도서관에서 여러 세대가 만나고 함께 공유하는 공간도 필요하다. 도서관은 모든 이용자가 만들어가는 미래사회의 진화적 통로이기 때문이다.
MZ세대가 추구하는 독서문화와 가치관이 도서관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성은 미래를 변화시키고 열어가는데 중요한 의미가 되어야 한다. 도서관은 MZ세대에게 미래로 성장하는 도서관 조력자로서의 능동적이고 역동적인 이용자로 성장하도록 함께 동반자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MZ세대와 도서관의 변화는 미래를 열어가는 성장의 통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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