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Screen의 신입기자를 직접 사무실에 찾아가 인터뷰하다
비가 오던 지난 5월 13일 토요일 오후 영화잡지 월간 <스크린>을 만드는 창인사 편집실에 들렀다. 원래 이 방문은 월간 <스크린> 독자광장의 담당 기자로서 달라진 스크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이지훈 기자와 만나기 위해서다. 이 기자와 만나 독자광장 내의 코너인 '영화마니아' 코너에 내가 만드는 '영화세상'의 인터뷰가 약속이 되어있기 때문이었다. 나도 처음 방문한 영화잡지사 편집실. 잡지에 있는 응모권을 잘라 선물을 교환하러 온 교복을 입은 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매를 마주쳤다. 나는 처음부터 이런 곳에 언제 다시 올지 몰라서 내가 취재를 당하고 이후엔 우리 <영화세상>에 절 취재한 기자님을 인터뷰해 기사를 쓰기로 계획을 잡고 갔습니다. 전 스크린의 독자이기도 하지만 영화세상의 발행인이자 취재기자이니까요.
6월호 편집 마감일(매월 15일)을 앞둔 바쁜 잡지 편집실의 바쁘고 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친절히 안내하면서 선물을 나눠주는 친절한 스크린 식구들... 그리고 많은 영화잡지며 자료들 그리고 스크린에서 나눠주는 선물이 가득 쌓여있는 탁자가 보였다. 영화광들에겐 무척 호기심 많게 비치겠지만 더 유익하고 멋진 영화잡지 <스크린>을 만들어야겠다는 긴장감이 맴도는 전장 속 치열한 야전작전사령부의 모습이었다. 이후에 이지훈 기자와 비가 오는 날 사무실을 나와 분위기 좋은 곳에서 커피를 마시며 얘기를 나눴다. 편안한 사람이었다. 우리는 모처럼 스트레스가 풀리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며 웃으며 진솔하게 얘기했고 그는 고맙게 우산을 챙겨주기까지 했다.
Q. 기자님은 언제부터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요?
- 대학(연세대 사회학과 89학번) 3학년 때부터 영화를 공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희귀한 필름을 구해서 보거나 영화 관련 외국서적도 탐독했지요. 93년 4월 군제대 말년에 동숭동 시네마테크 '영화사랑'에 들어가 희귀한 영화, 개봉되지 않은 작가영화들, 제3세계 영화들을 접했습니다.
Q. 시네마테크 '영화사랑'에서 '광랑'이라는 소모임에서 영화공부를 하였다고요? <광랑>은 어떤 모임입니까?
- 예, 그렇습니다. '광랑'은 "빛보다 더한 빛" 또는 "빛의 방" 이란 뜻입니다. 시네마테크에 자주 드나들면 알겠지만 고정 관객이라야 봤자 10명도 어쩔대는 5명도 안 되는 적인 인원이 대부분이지요. 그러다 보니까 매일 얼굴을 보는 골수 영화광들과 안면이 트이게 되고 좀 더 체계적으로 영화를 공부하기 위해서 최연장자 두 사람이 용감하게 직장에서 나와 10여 명이 '광랑'이라는 영화스터디 그룹을 만들었지요. 우리는 일주일에 한 번씩 세미나를 하고 책을 만들었습니다. 영화사, 영화장르 등 영화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제작 워크숍도 계속했습니다. 4, 5명으로 팀을 구성해서 작년에는 3편의 비디오영화를 만들었지요. 물론 계속 희귀 필름들을 감사하고요.
Q. 요즘은 활동이 어떻습니까?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