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절대 그렇게 한 사람을 바라보지 못한다

by 황규석
2019.03 성환

어떤 사람도

오직 한 사람을 온전히 바라보지 않는다

어떤 사람도

오진 한 사람만을 바라보지는 않는다.


강아지에게

그 사람은 오직 유일한 사랑이자

삶의 시작과 끝이다.


어떤 사람도

말 못 하는

개보다 충직하고 의리 있지 못하다.


오직 개가

이 세상의 믿음을 지켜내는

유일한 존재가 아닐까 싶다.


그리하여

인간을 부끄럽게 만들고

인간이 그들을 통해

삶의 위안과 위로를 받게 한다.


개는 그래서

인간의 거울이자

친구이자 동반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매거진의 이전글오늘도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서 집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