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여자 4화
다시 멀리 떠나버린 하늘의 남자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만들어 사랑하는 여자와 영원히 살 하늘의 왕국을 만들었습니다. 이곳은 처음 만들었던 이 땅과는 거룩(구별)하게 지으셨으니 흠이 하나도 없어야만 들어갈 수 있도록 단 하나의 법을 만들었습니다.
흠이 없는 사람만 들어갈 수밖에 없도록 법을 제정한 이유는 이 땅과 구별되게 만들지 않은 것이 있으니 어둠과 저주 그리고 사망을 만들어두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법으로 이곳에 들어갈 여자는 사실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하늘의 왕국은 우주 밖에 지어진 새 하늘에 있기 때문에 여자의 능력과 힘으로는 절대로 갈 수 없는 곳이며 하물며 흠이 없다 하여도 들어갈 수 없는 곳입니다.
하늘의 남자도 이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한 가지 길을 만들어 놓았는데 결혼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 땅에 살며 하늘의 남자를 알았어도 결혼하지 않으면 새 하늘 새 땅에 지어진 신혼집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하늘의 남자를 아는 것에 장성하였어도 신분은 아직 땅에 속하여 흠이 많고 연약한 여자입니다. 결혼을 하면 남자의 속성을 따라가도록 법을 만들어두셨고 그제야 하늘의 신분으로 인정받아 우주 만물의 창조주는 하늘의 남자를 보고 흠이 없다고 인정받아서 하늘의 왕국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곳에 어둠을 만드지 않으신 이유는 시간이 흘러 늙지 않게 만드셨고 사망이 없고 저주가 없는 이유는 결혼을 하여 하늘의 남자와 한 몸이 되었고 남자가 먼저 죽었고 나무에서 모든 저주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 어둠과 저주와 사망을 만들어 둔 것은 이것이 없이는 사랑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혼을 하려면 사랑을 해야 하는데 사랑은 자발적인 선택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하늘의 남자는 땅의 남자를 준비해 두었고 땅의 남자를 아주 매력적으로 만들어 두어 자발적으로 선택하여 사랑을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새하늘 새땅에 들어가 결혼을 하여 한몸이 되면 둘로 나눌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선택(이혼)을 하지 못하도록 어둠, 저주, 사망을 만들지 않으셨고 하늘의 남자만을 바라보며 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