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신을 만나기 위해 헤매던 나는 약속을 받게 되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부르짖는 것이 큰 목소리로 하늘에 울부짖는 것이 아니라 말할 힘조차 없는 슬픔에 빠져 흐느끼는 신음 소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은 나의 부르짖음 세상에 들리지도 않는 미세한 신음 소리에 귀 기울이셨으며 나에게 그 비밀을 보이기 시작하셨다.
다니엘 2:23
주께서 이제 내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우리가 주께 구한 것을 내게 알게 하셨사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고 주를 찬양하나이다
신을 만나기 위해 18개월을 매일 찾아 헤매었고 또 약속을 받았는데 나의 고백이 되었다. 주께서 크고 은밀한 일을 내게 보이시며 내게 알게 하셨으니 감사하고 찬양합니다.
나의 감사와 찬양을 책에 담기로 했다......
이 땅에 누구도 자신의 선택에 의해 태어난 사람은 없다. 아무런 선택의 기회조차 없던 나는 또 아무런 이유도 없이 나의 나 된 것을 찾기 위해 오늘도 눈을 뜨고 있다.
내가 처음 눈을 떴을 때는 유치원을 다니고 있었고 키도 크고 이쁘장하게 태어난 여자아이를 놀리고 있었다. 그 아이는 놀려대는 나를 무척이나 싫어했고 그런 나를 잡으려고 따라다니는 모습이 나의 삶의 시작이다.
참 신기하게도 사람은 태어나 7살부터 사람의 기억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7일째 안식을 주었지만 사람은 7년째부터 안식이 아닌 먹고살기 위한 일이 시작되었고 지금도 하고 있으며 죽을 때까지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사람이 죽지 않으려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먹고 자는 것이다. 먹지 않아도 죽고 잠을 자지 않아도 죽는다. 우리가 이 땅에 살며 일하는 이유는 명확하고 먹어야 하고고 잠들기 위한 것이다. 이 두가지 문제가 해결되어야만 일을 하지 않는 안식이 찾아온다. 결국 이 땅에는 안식은 있을 수가 없다.
하나님을 믿는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목숨과도 바꾸며 지켜왔다. 실제로 이들의 조상들은 안식일에 일어난 전쟁에서 목숨과도 바꾸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목숨처럼 지킨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죽음과 바꾸어야 한다고 가르친다면 그것을 진정한 안식이라고 느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는 단언컨대 사람에게 안식이 있었다면 내가 기억 못 하는 6년에 시간만이 안식일이었고 7년째부터는 나에게 안식은 단 하루도 주어지지 않았다. 안식은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이 일하실 때를 말하는 것이었다.
안식이 끝난 이후부터 사람은 나의 나된것을 찾기 위해 땀을 흘리며 많은 것을 배우고 또 많은 것을 가지려고 경쟁도 한다. 그런 시간들이 모여 사람마다 잘하는 재능을 발견하게 되고 이 땅의 수많은 역할 중에 한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다. 나의 나 된 것은 나의 수고와 땀으로 된 것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나의 공로이며 내가 창조한 나만의 것이며 나만의 세계였다. 사람은 이렇게 조금씩 스스로 신이라 칭함을 얻게 되고 내가 만든 것이기 때문에 감사는 의미조차 없게 되었다.
이 땅이 유지되려면 수많은 직업 각자의 역할이 필요하다. 어느 하나의 직업이라도 아무도 하지 않겠다고 하면 세상은 유지될 수 없다. 만약 모든 사람에게 흔히 말하는 경제적 자유가 주어졌다면 당신이 먹고 싶은 맛있는 음식은 누가 해줄 것이며, 바다 건너가고 싶은 곳은 어떻게 갈 것이며, 당신이 잠자고 누울 곳은 누가 마련해 주겠습니까?
심지어 이것을 운영하는 사람은 아마도 당신보다 더 많은 경제적 여유가 있을 수도 있다. 혹시 "그것이 나와 무슨 상관이에요?"라고 물으신다면 "네~ 상관없습니다." 사람이 모든 것을 신경 쓰며 살 수 없습니다. 그렇게 살면 미치지 않고 어떻게 살겠습니까?
내가 맥박이 1분에 80번이 뛰고 있는지 세어보고 잠을 자고 있는데 호흡은 하고 있는지 신경 쓰며 살아야 한다면 어떻게 당신의 하루를 보내겠습니까?
누구나 아무런 선택도 이유도 없이 태어났지만 누군가에 도움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음을 아는 것이 건강한 삶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렇게 누군가에 도움을 받으며 살고 있음에도 세상에 혼자라 느낄 때가 많다. 그리고 내 뜻대로 되지 않고 매일 깨지고 실패하여 일어날 힘이 없을 때 낳아주신 부모님을 원망할 수밖에 없다. 나는 아무런 선택도 이유도 없이 태어났고 부모님이 선택하여 나를 태어나게 했으니 말이죠.
그렇지만 부모님에 의해 태어났고 유전자를 물려주었지만 성별도, 좋은 유전자도, 선별하여 낳은 것이 아니다. 부모가 자식을 키우면서 말을 잘 듣고 예뻐서 키우는 것이 아니라 말을 안들을 것을 알지만 키우는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태어난 것이며?
나는 왜 여기에 서 있는 것일까?
가장 기초적인 물음에 당신은 누구에게 물어볼 것인가?
이 물음은 절대 스스로 답할 수 없기에 답을 해 줄 수 있는 분을 찾아야 하고 찾아야만 했다.
나는 이 문제를 스스로에게 물어보니 너무 복잡하고 정리가 되지 않아 글을 쓰기 시작했다. 머릿속은 정리가 되었지만 마음은 허전하다. 사람들의 글을 읽어보고 철학자들의 말도 새겨보았다. 왠지 그럴싸하며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하고 공허하다.
신비로운 우주와 물질의 세계를 보며 과학자들의 말을 들어보았지만 그들은 아는 것은 많지만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나는 확신을 하였다. "아~ 사람은 이 질문에 절대 답을 해주지 못하는구나~" 그래서 신을 찾아보기로 했다. 세상에 많은 신들이 있으나 모든 신을 내가 다 알기에는 지식도 시간도 부족하다. 그래서 신을 대표하고 있는 예수와 부처가 있는데 부처는 안타깝게도 내가 신이 되는 종교여서 나의 궁금증을 스스로 답해야 하기에 예수의 가르침 성경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렇게 첫 번째로 놀라웠던 성경구절은 나의 머리를 세게 친 것처럼 매우 강렬했다.
이사야 45:10-11
10 아버지에게는 무엇을 낳았소 하고 묻고 어머니에게는 무엇을 낳으려고 해산의 수고를 하였소 하고 묻는 자는 화 있을진저
11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곧 이스라엘을 지으신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너희가 장래 일을 내게 물으며 또 내 아들들과 내 손으로 한 일에 관하여 내게 명령하려느냐
부모님에게 나를 왜 태어나게 하셨습니까? 묻지 말고 장래의 일들과 세상의 지어진 물질에 대해 내게 물어보라고 하는 것이다. 세상에 이런 책이 있을까?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이사야 41:22-23
22 장차 당할 일을 우리에게 진술하라 또 이전 일이 어떠한 것도 알게 하라 우리가 마음에 두고 그 결말을 알아보리라 혹 앞으로 올 일을 듣게 하며
23 뒤에 올 일을 알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신들인 줄 우리가 알리라 또 복을 내리든지 재난을 내리든지 하라 우리가 함께 보고 놀라리라
그리고 또 한 번 놀란 말씀은 장차 당할 일에 대하여 진술하고 그 일이 일어나면 신이라고 알게 될 것이라고 쓰여있다. 성경은 정확하게 신에 대하여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적어 놓았다. 장차 당할 일들을 책에 써 놓고 그 일이 일어나면 신이라고 믿으라는 것이다.
실패하고 절망스러울 때 우리는 가끔 과거에 영광에 머물러 있을 때가 많다. 그때가 좋았다고 말하지만 그때는 그때의 옛날이 좋았다고 말할 것이며 결국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는 논리에 이르기 때문에 지혜롭지 못한 것이다.
전도서 7:10
옛날이 오늘보다 나은 것이 어찌 된 일이냐 하지 말라 이렇게 묻는 것은 지혜가 아니니라
나는 단 몇 개의 성경 구절만으로도 피폐했던 나의 삶에 빛으로 다가왔고 성경책이 대체 사람에게 무엇을 가르쳐주고 싶은 것인지 따라가 보기로 했다.
따라가기 이전에 내가 왜 이스라엘의 신을 알아야 하고 믿어야 할까? 그들만의 신이 아닌가요?라고 물었을 때 찾아온 말씀이 있다.
신명기 7:7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성경은 하나님이 신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다시 말하면 장차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할 일들을 먼저 말씀하셨고 그들을 통해 알려주기 위해 선택된 것이다. 선택의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을 기뻐하고 특별히 여겨서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민족을 둘러보시고 가장 적은 민족이 유대인이었다고 쓰여있다. 신이 가장 먼저 선택한 유대인들의 신으로 증명해 보이셨지만 오히려 많은 이방인들이 이스라엘의 신을 믿게 되는 상황이 오늘날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의 신을 그들이 믿지 못하였다고 써놓은 책이 성경책이며 이것조차 하나님은 미리 기록해 두시며 오늘도 예언을 이루고 계신다.
마가복음 10:31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