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첫 페이지를 열고 첫 문장을 읽으면서부터 사람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로 시작이 된다.
태초? 하늘과 땅? 그리고 창조?로 신의 이야기에 서사가 시작된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이 말씀이 어떻게 보이고 어떻게 들리시나요?
성경은 천지창조로 시작하여 초자연적인 기적들이 세상에 일어나고, 예수님은 거친 바다와 폭풍이 잠잠케 하시고 물 위를 걸으시고 앞이 보이지 않는 소경이 눈을 떴고 귀먹고 말 못 하는 자가 열리고 말하게 하셨으며 귀신 들려 내 몸을 어찌 할 바를 모르는 사람을 고치시고 심지어 죽은 자가 살아나며 어린아이가 가진 빵과 떡으로 수천 명을 먹이시는 일들이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문을 막히게 하는 하나님의 아들이 아무 이유도 없이 온몸의 피를 흘리시고 부활한 사건이 있다.
시편 119:86
주의 모든 계명들은 신실하니이다 그들이 이유 없이 나를 핍박하오니 나를 도우소서
예레미야애가 3:52
나의 원수들이 이유없이 나를 새처럼 사냥하는도다
요한복음 15:25
그러나 이는 그들의 율법에 기록된 바 그들이 이유 없이 나를 미워하였다 한 말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이 모든 일들이 당신 앞에 일어났으면 믿으시겠습니까? 눈앞에 있어도 믿지 못할 일들을 현장에 없던 많은 사람들에게 믿으라고 합니다.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이걸 믿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미쳤다고 하지 않겠습니까?
마가복음 3:21
예수의 친족들이 듣고 그를 붙들러 나오니 이는 그가 미쳤다 함일러라
직접 이 모든 일을 행한 이가 앞에 있었고 그의 친족들이 한 말이 "그가 미쳤다." 라고 말하고 있는데, 하물며 2000년이 지나 살고 있는 우리가 미쳤다고 말하는 것이 정상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성경에 기록된 모든 기적과 표적은 믿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믿을 필요가 없습니다. 믿음은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미 2000년 전에 지나가버렸고 비 일상적이고 충격적인 사건에 사람의 증언들이 지금까지 정확하게 남아있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순간 일어나는 지극히 평범한 사건들의 증언조차도 완벽하지 않은 것이 사람의 기억이라는 것을 우리는 바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믿음의 개념을 먼저 이해하게 되면 무슨 말인지 알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믿음은 이미 지나가버린 역사적 사실과 과학적 사실들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이미 지나버린 과거에 일들이 사실이면 믿음이 생기고 사실이 아니면 믿음이 사라지는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믿음은 무엇입니까? 성경적 정의는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히브리서 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바라는 것들, 보이지 않는 것들은 과거가 아니라 우리에게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것이죠. 창조니? 진화니? 예수님의 기적이 사실이니? 거짓이니? 는 믿음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입니다.
다시 믿음은 무엇입니까?
내가 바라는 것 "영생"과 보이지 않는 것 "천국"을 믿는 것인가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고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실상? 과 증거? 는 무엇인가요?
실상은 하나님의 약속인 것이고 증거는 약속이 이루어진 것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뜬구름을 잡으라고 바람을 잡으라고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자녀 되고 친구 된 우리에게 정확하고 명확하고 선명한 약속을 말씀을 통해 주십니다. 그 말씀, 그 약속이 앞으로 내 삶을 통해 이루실 것을 믿으며 오늘을 보내고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이루실 것을 믿기 때문에 지금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신앙고백입니다.
요한복음 15:15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요한복음 15:13-14
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14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가만히 생각해 보십시오.
약속이 없는 믿음이 있을 수 있습니까? 약속이 없는 믿음은 혹시 나의 바람은 아니었던가요? 매일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믿는다고 고백한다면 그것은 바람을 잡는 믿음일지도 모릅니다.
그럼 성경에 기록된 믿기도 어려운 사건들은 혼란스럽게 왜 쓰여 있는 것인가요? 그것은 역설적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보고 듣기 위하여 쓰인 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기적들을 가만히 보십시오.
당신이 지금 걷고 있는 인생길은 잔잔한 바다인가요? 아니면 폭풍우가 몰아치는 거친 바다인가요?
당신은 나의 앞날이 선명하게 보이는 눈 뜬 사람인가요? 아니면 눈먼 소경인가요?
당신은 실패 앞에 주저앉아 있나요? 아니면 힘차게 일어나 뛰고 있나요?
당신은 주변 사람의 말들이 잘 들리시나요? 당신이 말하는 것이 상대에게 잘 전해지고 있는 것 같은가요?
당신의 마음은 평안하신가요? 귀신 들린 자처럼 이리 마음을 두었다가 저리 마음을 두며 혼란스럽지 않으신가요? 당신이 오늘 즐기며 먹고 마신 음식들이 내일도 만족하고 계신가요?
어쩌면 성경에 일어난 사건들은 모두 연약한 나를 가리키며 말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말씀이신 예수님이 만났을 때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지금 성경에 일어난 사건과 기적이 말씀을 듣고 알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직접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눈과 귀가 멀었던 내가 말씀이 보이고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내 말이 옳다 말했던 내가 내 말은 틀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실패하여 슬픔에 잠들었던 내가 깨어 일어나 오늘을 살고 성경을 읽고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리로 갈까? 저리로 갈까? 방황하고 혼란스러웠던 내가, 앞으로의 삶이 어둡고 두려운 거친 바다 위를 걷던 내가 잔잔한 바다를 걷고 있습니다. 만족감을 느끼지 못했던 내가 매일 말씀으로 풍족하고 목마름이 없게 되었습니다. 성경에서 보이신 예수님의 기적들이 사실일까요?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가장 충경적인 사건이자 기적인 부활은 무엇인가요? 이것도 지나가버린 사건이기 때문에 믿음과는 별개인가요?
예수님의 부활 사건은 성경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다. 죽은자가 살아난 기적은 있었지만 누군가에 의해 살아났다. 하지만 예수님은 누구의 도움 없이 스스로 무덤을 이기시고 많은 사람들 앞에 나타나셨다. 부활에 대하여서도 긴가민가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하나님의 두번 째 아들 예수는 우리의 남편 되어 주시기 위해 오신 것인데 또 다시 죽어버렸다면 우리는 누구의 보호를 받아야 하나요?
마태복음 22:23-30
23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이 그 날 예수께 와서 물어 이르되
24 선생님이여 모세가 일렀으되 사람이 만일 자식이 없이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에게 장가 들어 형을 위하여 상속자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
25 우리 중에 칠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가 장가 들었다가 죽어 상속자가 없으므로 그 아내를 그 동생에게 물려 주고
26 그 둘째와 셋째로 일곱째까지 그렇게 하다가
27 최후에 그 여자도 죽었나이다
28 그런즉 그들이 다 그를 취하였으니 부활 때에 일곱 중의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예수님의 부활은 다시 과부가 된 우리를 혼자 두지 않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에 그 약속의 증거로 부활하셨으며 부활 때에는 모두 그리스도의 아내가 되기 때문에 장가도 시집도 갈 필요도 없고 갈 수도 없다.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하늘에 오르시기 전에 하신 일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많은 사람들은 나를 죽인 원수들에게 찾아가 살아났음을 알리고 그들을 두려워 떨게 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죠.
예수님과 함께 지낸 슬퍼하고 애통하여 삶의 낙을 잃어버린 여인들 앞에 나타나시고, 스승을 배신하고 고향으로 돌아간 제자들에게 찾아가서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나타나시며 "안녕! 오늘도 평안하니?" 라고 안부를 물으시며 오늘 주어진 양식을 나누어 먹고 마시며 하늘로 오르셨다.
나에게 예수님의 부활의 의미와 능력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어제 치열하고 복잡한 삶을 살았고 사랑하는 사람과 원수 맺고 분노하고 배신 했던 사람들을 오늘의 아침을 맞이 했을 때 예수님의 부활을 생각하며 그들에게 찾아가 "안녕! 오늘도 평안하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주시며 오늘을 살 수 있는 것이 부활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호세아 2:19-20
19 내가 네게 장가 들어 영원히 살되 공의와 정의와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 들며
20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 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
2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 날에 내가 응답하리라 나는 하늘에 응답하고 하늘은 땅에 응답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