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육아의 달인은 게임 속 주인공처럼 레벨업 하는사람이다

by 달을품은태양

부모는 이미 정해진 단어가 아니다. 성장하며 만들어가는 단어이다.


부모(父母) 사전적 의미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아울러 이르는 말, 집에서 어린아이를 돌보아 주는 사람이다


인간은 '부모'라는 작은 화분에서 아이 같은 새싹을 피워내고, 그 화분들이 모여 서로 공감하고, 교류하며 살아왔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세상이 혼란스러워도 평화스러워도 작은 새싹을 품은 지구의 모든 부모들은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헌신하며, 노력해왔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지금의 한국은 남자, 여자 모두 각자의 가치관으로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해서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라는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칭호를 받고 아이를 키워낸다. 이 칭호는 받는 순간 죽을 때까지 떨어지질 않는다. 지나치게 영구적이며, 품질이 우수하다.


나는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이다. 결혼 전에도 결혼 후에도 아이를 불편해하고, 싫어했던 내가 평범한 아빠가 되기 위해 경상도 남자들이 가장 하기 힘든 말 "사랑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 물론 이 노력을 몇 번 하고 끝낸 것이 아니라 꾸준히 했다.


만약 나 혼자만 노력했다면 난 실패한 부모가 되었을 것이다. 아내와 내 아이 모두가 다 같이 노력해서 가족이 되었던 것이다.


아이만 태어나면 자동으로 '등록이 되는 정답 같은 사전적 의미의 '부모'는 이제 틀린 답이다. 현재의 '부모'는 아이, 엄마, 아빠 가족 구성원 모두 함께 시간을 보내고, 만들어 성장하는 게임 속에 주인공의 레벨(Level)과 비유된다.



게임 속 주인공이 경험치만 높아진다고 레벨이 자동 레벨업이 된다는 착각에 빠지지 말고, 레벨업 버튼을 직접 선택하고, 가족 구성원 모두 능력치를 배분해서 성장하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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