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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진 Nov 23. 2020

철밥통의 굿모닝 편지-희망

희망을 남겨 놓다

굿모닝~♡

산책로 옆 숲 속 가을이 지나는 길에
노랑 장미 예쁘게 피어있어
핸드폰 카메라를 들이대니
환하게 웃는 듯 보이나
담아 놓고 바라보니
눈물 자국 가득 묻어납

장미는 환하게 웃어야 예쁜 꽃
그러나 올해에 피어난 장미는
코로나 때문에
활짝 웃을 수가 없다며
슬픔을 찍어내는 듯합니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 단계
두  단계 올라가니
심리적 거리두기는 가파르게 치솟고
경제적 호주머니 사정은
온기마저 가물가물 녹아내려
멋쩍은 가을비에 쓸쓸히
젖어가는 듯싶습니

장미가 희망을 키우 듯 봉오리를 키운다


어느덧 겨울이 찾아와
장미의 향기를 지워가려 하지만
자그마한 봉오리 꿋꿋하게
피워낸 노랑 장미는
슬픔 속에 희망을 슬며시
남겨 놓습니

차가운 겨울을 이겨내고 피어있는

희망의 노란 장미처럼

세계인 모두가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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