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제주도 올레 8번 길을 걷다 보니
바다와 돌과 햇볕이
'오우~~~
잘하네
끝까지 걸어보셔'하며
격려하는 듯합니다
3시간쯤 걸으니 다리는 아프다
아우성이고
얼굴은 익어서 쓰리다
불만을 쏟아내고
체력은 고갈되어 책임져라
야단인데
선인장 하나 손 내밀어 앞길을 가로막는 듯합니다
'어쩌라고~?'
불만스러운 내면의 소리에
'손톱 좀 봐주셔 예뻐~?'
선인장이 눈빛으로 물어옵니다
아~~~
매니큐어 발랐구나
피로에 젖은 눈으로 봐도
선인장 손톱이 예뻐 보입니다
예쁘게 꾸며보는 하루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