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를 탐하다
굿모닝~♡
기다랗게 자라난 줄기 옆구리 트고
어렵게 붙어 태어난
매화
오롯이 겪어낸 시간을
자랑스럽게 그린 하얀 그리움은
세월이 보낸
너무나 큰 선물인 듯합니다
차가운 겨울 이겨내고 나온
매화
더욱 아름답고 강하게 피어
진한 향기 그려내는데
하얗게 오그려 피어난 모습에서
채워지지 못한 그리움이
짙게
묻어나고 있는 듯합니다
3월이 훨씬 자란 시간
강풍은 불어 시간을 녹여내니
몇 잎 내놓은
매화
혹여 바람에
겨우내 우려낸 꽃잎 날아갈까 봐
조마조마 가슴 조이는 모습이
올 한 해 다가올 풍요를
정성스레 올려놓은 듯합니다
시간이 지나니 매화가 나오네요
세월이 흐르면 꿈도 피겠지요
탐스러운 매화처럼 하얀 꿈과 희망
그려보는 하루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