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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진 Mar 20. 2020

철밥통의 아침 편지-진달래꽃

사랑의 기쁨

굿모닝~♡

연분홍 다섯의 보드라운 입술
살며시 오므려
사랑의 기쁨을
준비하는 진달래가
봄볕 그늘에 가려
수줍게 피어납니다

다섯 잎 꽃 어린 진달래가
진분홍 속살 슬쩍궁 벌려
겨우내 장만한 살림살이
산비탈에 쏟아놓으니
봄이 펄쩍 뛰어나와
몇몇 남지 않은 삼월의 날들을
엉큼성큼
밟아갑니다

코로나 19로 지쳐가는 요즘
청초한 진달래 꽃처럼
주위에 희망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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