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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진 Mar 22. 2020

철밥통의 아침 편지-인생

날마다 떠나는 여행

굿모닝~♡

연로하신 할아버지 한 분이
묵직한 인생을
굽은 허리에 담고
어기적 어기적
얕은 오르막 힘겹게 걷습니다

백신(흰 고무신)에 얼룩 몸빼
할머니 한 분이
운전이 미숙한 관리기에
인생을 싣고
봄이 열린 공간에 희망을 뿌리려
비틀배틀 경사를 뒤뚱거리며 오릅니다

삶은 머나먼 길을 향해
날마다 떠나는 여행
오늘도 즐겁게 가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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