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을 넘어 최고의 조직경영 입문서
1960년대 가난한 농촌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나는 초등학교 시절의 꿈이 하얀 와이셔츠를 입고 다니는 ‘공무원’이었다. 돌이켜 보건데 그 이유는 농사를 짓는 부모와 공장에 다니는 누나처럼 힘든 육체노동을 하지 않고 깨끗한 사무실에서 일하는 ‘지식노동자’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당시 시골 환경에서 직업적으로 그런 사람은 공무원밖에 몰랐기 때문이다. 전근대적인 농경사회에 머물렀던 한국과 달리 1950~60년대 미국과 유럽은 전후 경제 호황을 맞아 중산층이 급격히 늘어나며 산업혁명(공업화)의 절정기에서 지식사회로 전환되는 시기였다. 그리고 지식노동자(Knowledge Worker)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사람이 바로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 1909~2005)였다.
그가 1966년도에 출간한 그 유명한 책이 바로 『The Effective Executive』인데, 한국에서는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로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사실 자기계발서적을 넘어서는 최고의 경영입문서라고 할 수 있다. 책의 서문에서 피터 드러커는 “이 책은 조직의 경영자로서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간결한 청사진일 뿐만 아니라, 자기관리 실무 지침서다. 이 책은 20년 간에 걸친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처음에 이 책은 아이젠하워 대통령 휘하의 고위 공무원들을 위한 목표달성 프로그램으로서 개발되었다. 전언하는 바에 따르면, 이 책은 주요 대기업들뿐만 아니라 여러 조직에서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은 경영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선정되고 있다고 한다…”라며 한국의 독자들에게 특별한 소개 인사말을 전한다.
경영서적에 가까운 이 책을 1960년대 대표적인 자기계발서적으로 빠트릴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세계 최고의 경영학자, 컨설턴트가 쓴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는 이후 뒤따르는 스티븐 코비 박사 등 수많은 자기계발, 리더십 그리고 경영의 거장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책이기 때문이다. ‘자기경영노트’로 번역한 데서도 느낄수 있듯이 이 책은 최상급 수준의 자기계발서적으로 분류할 수 있다. 실제로 내가 본 많은 책들 중에서도 가장 많이 밑줄 처진 책이 바로 이 책이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자기계발을 통해 더 성장하고 궁극적으로 성공적인 조직경영과 더 큰 사회공헌을 꿈꾼다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모든 CEO들의 필독서와 같은 책이 바로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The Effective Executive, 1966)이다.
스티븐 코비(Stephen R. Covey) 박사가 1989년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출간했는데, 영어로는 『The 7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이다. 여기서 피터 드러커의 ‘Effective Executive’와 스티븐 코비의 ‘Effective People’에서 공통적으로 ‘Effective’를 강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산업혁명 시대에는 단기적인 효율성(Efficiency)이 중요했는데, 지식사회로 전환되면서 장기적인 효과성(Effectiveness)을 강조하게 되었는데, 그 주역이 바로 피터 드러커와 스티븐 코비 박사이다. 피터 드러커는 책에서 “효율성은 일을 올바르게 하는 것(관리)이고, 효과성은 올바른 일을 하는 것(리더십)”이라고 정의한다. 또한 “효과성은 배울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Effective Leader일까? 피터 드러커는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이라고 명확히 말한다. CEO의 목적은 직원의 인간개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목표달성에 있다고 말한다. 조직의 목표달성을 위한 습관적인 5가지 능력을 설명한다.
1.시간의 체계적인 관리 - 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에 시간 투자
2.공헌할 영역 찾기 - 업무 자체보다 성과 중심으로 사고
3.강점 바탕 성과 창출 - 약점 보완보다 강점 강화
4.소중한 것 우선하기 - 우선순위 정하고 집중하기
5.효과적인 의사결정 - 명확한 기준과 논리적 사고
내가 강의를 하면서 습관적으로 강조하는 말들이 있다. “누가 옳은지보다 무엇이 옳은지가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지식근로자의 고유의 일이다. 시간은 부족의 문제가 아니라 관리의 문제다. 시간 부족이 당신의 변명이 되지 않게 하라. 강점을 활용하는 것은 조직 고유의 목적이다. 약점 보완보다 강점 강화에 힘써라. 리더십은 배울수 있고 배워야만 하는 스킬에 불과하다. 리더는 당면문제 위주보다 미래기회 위주로 바라봐야 한다. 성급한 많은 결정 보다 적지만 근본적인 결정을 하라…” 이 모든 말들이 피터 드러커의 주옥같은 어록임을 이 칼럼을 준비하면서 거듭 확인을 하며 그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아이작 뉴턴은 왜 우리는 ‘거인의 어깨 위에 선 난쟁이들’이라고 표현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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