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키
숲에 놓인 의자에 앉아 있다.
사락사락 흙 밟는 소리
사람이 지나간다.
뒷모습을 붙잡노라
그리다 보면
이내 시야에서 사라진다.
텅 빈 길에 길게
드리운 그림자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