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나간 초여름을 기억함
오늘도 다녀왔다.
모악산을 지나쳐서 과속단속 카메라를 하나 지나고 운암대교를 건너 곧 오른쪽 길로 내려서 작은 파출소를 오른쪽에 두고 고개를 외로 돌리면 보이는 그 집, 코티지 683!
한 달에 두세 번씩 5년 넘게 발걸음을 하다 보니 이 장소의 익숙함, 편안함, 작은 변화에도 반가움, 만나는 사람들의 평화로움이 나에게 진정 따뜻한 위로를 안겨준다.
천재 작곡가, 연주가, 영화감독, 배우, 가수, 가장 알맞은 선곡과 음향, 곁들이는 배경설명까지 이런 호사가 있을까! 카페주인 DJ남식샘이 늘 변함없이 정성껏 준비하고 맞아주시는 코티지 683에 오늘 가을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