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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모든 것들에 대한 사랑
16. 딸을 생각하는 연애
by
나무
Feb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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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이는 엄마에게 누군가를
빼앗길까 봐
엄마의 연애를 반대해 왔다
아이의 생각을 존중하였다
가정을 이루고 살면서
가족들이
좋아하는 것을 해주는 것은
어찌 보면 쉽다
싫어하는 것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어렵지만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비록 사리분별력이
약한 아이들일지라도 말이다
그리하여
수컷에 둘러싸인 여러 가지
운동들을 하면서도 남자친구는 없었다
아이들이 있는 우리로써는 아이들을 떼어놓고 이야기가 전개되지 않는다
우리들의 대화 속에 자연스럽게 묻어져 나오면서
서로를 더 깊게 공감하는
부분들
이 생긴다
동시에 그는 이야기한다
작은아이에게
"
우리의 연애가 좋은 본보기가 되어
남자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자리잡지 못했으면 좋겠다"
라고 이야기하는 이 남자
상대방의 연인 말고는
모든 것이 아웃포커싱이 되는 것이 연애다
그런 것
이 연애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생각까지 하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
짐작할
수도
없었다
이런 생각까지 할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타인과 타인이 만나서
서로를 완전히 이해한 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공감할 수는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인의 감정은 물론이거니와
그 연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들까지 놓치지 않는 이 사람
!!!
점점 궁금해져 간다.
앞으로의 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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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누가 뭐래도,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저자
불혹이라는 나이를 넘고, 홀로 아이들을 양육하며, 사람을 통해 배워가는 일상들이 기억 저편으로 흩날리지 않도록 기억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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