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아름다운 글을 쓰기 위해 태어난 사람,
너는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기 위해 태어난 사람.
너는 아름다운 음악을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
너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태어난 사람..’
- 나를, 의심한다 중에서 (152~153) -
너는 아니 우리 모두, 이 세상을 위해
무언가를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일 거야.
너는, 우리는 태어난 순간부터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들었고,
누군가를 기쁘게 만들었던 사람.
너는, 우리는 그렇게 태어났을 텐데
점점 모르고 살고 있는 것 같아.
어른이 되어가면서 우리는 우리의 탄생 비밀을
그 비밀을 잊어갔고, 잊어버린 것 같아.
오늘 너는, 너를 의심해봐.
너는 어떤 사람으로 이 세상에 태어났으며
어떤 것을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었을까를.
엄마는 네가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는 어른이 되면 좋겠어.
살아있다는 것은 세상을 향해 수많은 물음표를 제시하는 것 아닐까?
어른이 되었다는 이유로 변하지 않는 생각,
변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하는 것.
너는 그런 어른으로 성장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오늘 나는. 나를 의심해 본다.
내 생각을 내 행동을.
너 또한 가끔은 너를 의심해 보도록 해.
너의 존재 이유를. 네가 왜 이 세상에 왔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