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흘리지 않는 삶에 나는 반대한다.
우리가 눈물을 흘리면서 살아갈 수만 있다면.
그것이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고 애쓰면서 사는 삶 보다
훨씬 더 쉽다는 것도 알게 된다.
눈물은 막을 수 없는 것이 되었다. (270)
- 혼자가 혼자에게 -
남자로 태어났다고 '눈물 흘리지 마.'
같은 말은 하고 싶지 않아.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고 남자다운 건 아니잖아.
남자답다는 의미는 다양하니까, 네가 남자답고 싶다면 너만의 스타일로 남자다움을
만들면 되는 거지.
살면서 눈물 흘릴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
생각보다 눈물 흘릴 일은 많지.
슬플 때 억지로 참지 마.
슬플 때 마음껏 우는 것도 용기 있는 행동이라는 걸 이젠 조금 알겠어.
엄마는 늘 참았어.
울지 말라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거든.
참아 버릇하니 이제는 눈물도 잘 흘리지 않게 되는데
어떤 날은 미친 듯이 울고 싶을 때가 있어.
그렇게 울고 나면 뭐든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거든.
그걸 못하니까 답답하기도 하고.
'넌 남자니까 울면 안 돼.'
이런 말은 개나 줘버려.
울고 싶을 때는 울어. 울어도 되는 거야.
울고 나서 힘을 낼 수 있는 단단함을 네 스스로 만드는 게 인생 같아.
엄마도 눈물을 흘리지 않는 삶.
반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