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카의 장갑 -
사는 게, 살아 있는 게 매일 행복한 사람이 있을까?
우린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사는 게 힘들어서,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서,
삶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운이 없어서,
사는 게 고통이어서,
내 주변의 다양한 관계가 버거워서
우울하고 슬플 때가 많지.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건지,
지름길도 기준도 없어 방황하지.
다른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기준을 찾고, 방향을 찾아
인생을 살아가는 것 같은데 나는 왜 늘 제자리 인지 조급하기도 하지.
그런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 앞에 내가 힘을 내는 이유는 딱 하나.
바로 너희들이지.
고마워. 내가 살아 있다는 걸 축복처럼 느끼게 해 줘서.
고마워. 내가 살아 있다는 걸 찬란하게 만들어 줘서.
고마워. 내가 살아 있다는 걸 안도하게 만들어 줘서.
고마워. 내가 살아 있다는 것 자체를 감사하게 만들어 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