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만 둘 키우는 나에게 둘째 녀석은...........................
나를 미치게 하고, 화나게 하고, 온몸에 사리를 만들게 하는 녀석이다.
어떻게 내 자식인데, 온몸이 떨릴 정도로 미울 수 있는지.
나는 그 녀석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도 좋아하지 않고, 말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이 녀석이 사람 구실을 해서 빨리 독립해 나가는 것이 내 작은(?) 소망이다.
그럼에도 나는 작은 녀석을 위해 매일 기도를 한다.
사람 구실 할 수 있게 정신이 성장하면 좋겠고, 어서 빨리 철들면 좋겠고,
건강하게 지금처럼 잘 웃는 아이면 좋겠다는 나름의 기도. ^^
100번은 미친놈 같다가도 딱 한번. 그 미친 짓을 상쇄할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이 있기에 나는 오늘도 참는다.
사춘기는 중학교 2학년 때 끝난 거 아니었나?
내년에 고 3이 되는 우리 집 둘째는 아직도 사춘기가 진행형인가 보다.
공부하라는 소리 한 번 안 했더니만 정말이지 공부랑은 담을 쌓다 못해 성곽을 만든다.
그래 인생 뭐 있냐?
네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행복하게 살면 되지.
그러니 어서 빨리 정신 차리고 독립하기를 오늘도 엄마는 열심히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