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어떤 시기든 봄은 오게 마련.

by 꿈에 날개를 달자
‘생의 어떤 시기이든 봄은 오게 마련이고
그렇게 봄이 오면 다시 아름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났다.
정말일까 하는 생각도 뒤따라 왔지만 오래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그게 아니면 또 다른 계절을 살면 되는 것이니까.’ (24~25)

-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중에서 / 공지영 -



우리들의 삶에 봄이 오기는 왔던 것일까?

엄마 인생에서 봄은 언제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

그런 시기가 온지도 모르게 지나갔을 수도 있고.

하지만 봄이 오지 않으면 또 어때?

우린 다른 계절을 살면 되는 거니까.


이게 갓 20대를 지나고 있는 너.

아직은 봄이 왔다고 느끼지 못할 것이고, 어떤 상황이 봄인지도 모를 거야.

어쩜 20대에 봄이 오지 않고 30대에 올 수도 있을 거야.

근데 우리 그런 시기라는 것에 연연해하지 말자.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봄으로 느낄 수도,

여름으로 느낄 수도 있으니까.


어떤 계절을 살든 상관없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빛나게 살아보자.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빛나는 삶.

누군가에게 보이는 빛나는 삶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빛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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